김진규·백승호 '동반 2경기 연속골'.. 벤투호, 몰도바에 전반 2-0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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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가 아이슬란드전(5-1승)에 이어 몰도바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김진규(부산)와 백승호(전북)의 2경기 연속골을 앞세워 편안한 리드를 잡고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전반 6분과 14분 백승호의 중거리 슈팅으로 몰도바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0분 권창훈의 오른발 크로스가 크리스티안 아브람 골키퍼 손끝에 걸렸으나 김진규가 세컨드볼을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 골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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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벤투호가 아이슬란드전(5-1승)에 이어 몰도바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김진규(부산)와 백승호(전북)의 2경기 연속골을 앞세워 편안한 리드를 잡고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33위)은 21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몰도바(181위)와의 친선전에서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한국은 이날 김승규(가시와)가 골문을 지켰고 김진수(전북), 박지수(김천), 김영권(울산), 이용(전북)으로 포백을 꾸렸다.
포백 앞에는 백승호가 자리했고 2선에서는 송민규(전북)와 김진규, 권창훈(김천상무)이 출격했다. 최전방에는 조규성(김천)과 함께 김건희(수원)가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초반 한국은 몰도바의 밀집 수비에 다소 고전했다. 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아르투르 크라치운에게 헤딩 슈팅을 허용하는 등 흔들렸다.
하지만 이후에는 줄곧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은 전반 6분과 14분 백승호의 중거리 슈팅으로 몰도바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어 결실을 맺었다. 전반 20분 권창훈의 오른발 크로스가 크리스티안 아브람 골키퍼 손끝에 걸렸으나 김진규가 세컨드볼을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 골문을 열었다.
지난 15일 아이슬란드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었던 김진규는 2경기 연속골로 좋은 인상을 심었다.
완전히 흐름을 탄 한국은 전반 33분 한 골을 더 달아났다. 센터백 김영권이 수비에 가담해 얻은 프리킥을 백승호가 키커로 나서, 낮고 강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완성했다. 백승호 역시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한국은 전반 43분 김건희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으나 터치가 약간 길어 슈팅으로 이어가진 못했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권창훈과 송민규가 몰도바 뒤 공간으로 침투하는 등 줄곧 압도적 경기력을 펼치며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쳤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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