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지하철 4호선 지연.."장애인 이동권 보장" 탑승 시위
【 앵커멘트 】 오늘(21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장애인단체의 출근길 기습 시위로 한때 열차가 지연됐습니다. 오후엔 오이도역 리프트 참사 21주년을 앞두고 장애인 200여 명이 지하철 4호선 탑승 시위를 벌이면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시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호선 열차가 움직이지 못하고 제자리에 멈춰 있습니다.
- "현재 4호선 장애인단체 시위로 인하여 열차가 많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오늘(21일) 아침 7시 20분부터 2시간 30분 가까이 장애인단체가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 인터뷰(☎) :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 "성신여대입구역부터 몇 분 계시고 제일 메인은 길음역에서 당고개 가는 방면 열차 출발 못 하게 하고 계신다고 하더라고요."
장애인 이동권을 요구하는 출근길 시위는 30회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시열 / 기자 - "단체는 장애인의 이동권과 권리보장예산 확보를 위해 이곳 혜화역에서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애인단체 회원 200여 명은 오후엔 4호선 열차에 올라 오이도역으로 향했습니다.
▶ 인터뷰 : 한명희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 - "함께 우리가 관계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함께 만들고자 합니다. 혜화역 두 시 27분 차를 타고 저희 오이도까지 진행을 하려고 합니다."
오이도역에선 2001년 1월 22일, 장애인 노부부가 리프트를 이용하다 추락해 숨졌습니다.
참사 이후 21년이 지났지만, 장애인 이동권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장애인단체 회원들은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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