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 19점' IBK기업은행, 3-0 셧아웃 승리..KGC인삼공사는 5연패 수렁

화성 | 김하진 기자 2022. 1. 2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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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IBK기업은행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게 패배했던 IBK가 아픔을 잊고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올렸다.

IBK기업은행은 2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6 25-12)으로 꺾었다.

6위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5승(19패)째를 수확했다. 또한 1∼3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KGC인삼공사에게 값진 승리를 얻어냈다.

김희진이 블로킹 5개, 서브 에이스 1개를 곁들여 양 팀 내 최다인 19점을 터트리고 승리에 앞장섰다. 표승주(14점), 달리 산타나(11점·등록명 산타나) 등이 힘을 보탰다.

반면 4위 KGC인삼공사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19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연패 탈출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전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직전 경기인 지난 18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0-3 셧아웃 패배를 당한 것을 떠올리며 “너무 (흥국생명전에서) 이기고 나서 좋아했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수들도 지는건 아쉬워하지만 성장통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하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1세트부터 IBK기업은행의 좋은 분위기가 시작됐다. 김희진이 8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은 KGC인삼공사(32.50%)보다 근소하게 앞선 37.50%였으나 리시브 효율이 46.67%로 더 높았다. KGC인삼공사는 옐레나가 9점을 올렸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부진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기선을 잡은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첫 5득점을 올리는 동안 KGC인삼공사는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옐레나가 서브 득점으로 접수차를 15-13까지 좁혔으나 역전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최정민의 연속 서브 득점과 표승주의 블로킹이 성공하면서 2세트까지 따냈다. 김희진이 6득점을 올렸고 표승주도 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3세트에서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14-6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10-19에서부터 옐레나를 불러들였고 IBK기업은행은 낙승을 거뒀다.

화성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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