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흉악한 사람 아니라고 해달라" 지지자들 "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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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시민들과 만나 "'이재명이 흉악한 사람이 아니더라, 욕했다는데 보니까 다 엄마 때문에 그랬다더라, 저 집안 얘기 좀 그만하면 좋겠다'고 해달라"고 호소했다.
최근 책 '굿바이 이재명' 저자인 장영하 변호사가 이 후보가 형, 형수와 욕설을 하며 통화한 녹음 파일을 공개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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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난폭한 식구에게 '야, 이 X야' 욕해서
화나게 해서 우리 아들 때리게 하면 되겠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시민들과 만나 “‘이재명이 흉악한 사람이 아니더라, 욕했다는데 보니까 다 엄마 때문에 그랬다더라, 저 집안 얘기 좀 그만하면 좋겠다’고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자 지지자들은 “(이재명은) 효자다”라고 호응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 거리 인사 도중 즉석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책 ‘굿바이 이재명’ 저자인 장영하 변호사가 이 후보가 형, 형수와 욕설을 하며 통화한 녹음 파일을 공개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또 이 후보는 “여기 있는 분들이라도 주변에 알려달라”며 “왜 유능한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우리 삶이 나아지는지, 왜 권력을 사적으로 자기 가족, 측근들을 위해 쓰는 사람이 아니라 정말 국민을 위해 쓰는 사람이 돼야 하는지 여러분이 설명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느냐, 이 나라에 미래 희망이 있느냐는 바로 여러분의 손에 달렸다. 우리 국민 손에 달렸다”면서 “5000표로 당락이 결정될 수도 있다. 들쑥날쑥 정말 하루가 다르게 여론조사가 교차된다. 2표 차로 떨어질지도 모른다”고 했다.
윤 후보를 향해서는 ‘선제타격’ 발언을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기는 전쟁을 바라느냐, 평화를 바라느냐”라면서 “우리가 이기면 뭐하겠나. 여기 다 부서지고, 다 죽고, 다치고, 다 없어진 다음에 저 사람들이 더 많이 부서져서 이기면 뭐하겠느냐”고 했다.
그는 “옆집 난폭한 식구에게 기분 나쁘다고 ‘야, 이 XX야’ 욕해서 그 사람을 화나게 해서 우리 아들을 때리게 하면 되겠나”라며 “기분은 좋겠죠. 그러나 피해는 누가 입느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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