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몸, 무대에 서다 外 [새책]
[경향신문]
아픈 몸, 무대에 서다
2020년 화제가 됐던 시민연극 <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는 ‘질병권’(잘 아플 권리) 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여섯 명의 시민배우가 연극에 참여하기까지의 과정, 무대에 오르며 느낀 것, 연극이 끝난 뒤 달라진 삶의 경험을 책에 담았다. 나드 외 지음. 조한진희·다른몸들 기획. 오월의봄. 1만9000원
열하일기 연구
1990년에 나온 <열하일기 연구>는 연암 박지원의 소설과 그의 실학사상에 열광하던 학계의 연구 흐름을 단숨에 ‘열하일기’ 자체로 돌려놨다. 초판 출간 32년 만에 개정·증보판이 나왔다. ‘호곡장론’ 문체 및 ‘일신수필’ 텍스트 분석 등 논문을 추가했다. 김명호 지음. 돌베개. 4만5000원
가는 날이 제철입니다
식재료 전문가인 식품 MD 김진영은 27년간 제철 먹거리를 찾아 전국을 누볐다. 저자가 계절 따라 전국 각지의 오일장을 돌며 겪은 이야기들을 모았다. 저자는 맛집 문화 때문에 제철 음식이 묻히는 것이 안타깝다며, 겨울 영덕에서 대게를 먹느니 제철 맞은 복어를 먹으라고 권한다. 상상출판. 1만6900원
개인주의를 권하다
포스텍 명예교수인 철학자 이진우가 여전히 집단주의를 답습하는 사회 속에서 스스로의 삶을 사랑하지 못하는 현대인에게 철학적 통찰을 선사한다. 개인으로 살아가기 힘든 사회를 진단하고, 이러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내 삶을 사랑하는 개인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한다. 21세기북스. 1만7000원
목소리 순례
농인 사진가인 저자가 음성사회의 강박에서 벗어나 소통하는 과정을 담은 에세이. 두 살 때 청각장애 진단을 받은 저자는 스무 살에 보청기를 뺀다. 다른 장애를 지니고 다른 감각을 동원해 소통하는 사람들을 만나 진정한 소통의 가능성을 찾는다. 사이토 하루미치 지음·김영현 옮김. 다다서재.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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