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2강 1중 / 김건희 국정감사 개입? / 진중권 복당

2022. 1. 2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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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의 정치권 뒷이야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우종환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여야 후보들의 네거티브전이 거세지면서 여론조사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어떻게 나왔습니까?

【 기자 】 한국갤럽이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조사한 대선후보 지지율을 보면,

이재명 후보가 34%, 윤석열 후보 33%로 불과 1%p 차이 초접전을 벌이는 걸로 나타났고, 안철수 후보는 17%였습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보면 이 후보는 3%p 하락하고 윤 후보는 2%p 상승해 격차가 줄어들었고, 안 후보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어느 후보도 치고 나가지 못하면서 2강 1중 구도가 굳어진 모양새입니다.

【 질문 1-1 】 다른 여론조사 결과도 비슷한가요?

【 기자 】 어제 나온 NBS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 34%, 윤 후보 33%, 안 후보 12%로 나왔는데요.

역시 2강 1중 구도를 형성하는 모습입니다.

【 질문 1-2 】 당사자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서는 윤석열·안철수 단일화에 대한 관심이 큰데,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이 단일화 조건을 언급했다고요?

【 기자 】 김종인 전 위원장은 야권 단일화가 되려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18%를 넘어야 한다고 예상했습니다.

현재까지 안 후보의 지지율이 17%이니 아직은 조금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가 나는 18% 이상까지는 올라가지 않으면 단일화 얘기가 좀 이루어지기가 어렵지 않겠나 이렇게 봐요."

적어도 20% 지지율은 나와야 보수층에서 불안감을 느끼고 단일화 압력이 세지게 될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번 주 내내 논란이 됐던 김건희 씨의 통화녹음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불필요한 얘기를 갖다가 한 거죠. 그러니까 이제 사실은 일반 국민이 과연 저런 언행을 하시는 분이 사실 대통령의 부인으로 적합하겠느냐 하는 이런 여론을 갖다 만드는 잘못을 일단 저질렀다고 봐요."

【 질문 2 】 김건희 씨가 국정감사 증인 채택에 개입했다는 통화녹음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 기자 】 지난해 10월 5일이죠, 당시 경찰청 행안위 국정감사 때 윤석열 후보 장모 최 씨와 법적 다툼을 벌이던 정대택 씨가 원래 여야 합의로 증인 출석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국정감사 당일 이례적으로 국민의힘 측이 증인 채택 취소를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박완수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지난해 10월 5일 국정감사) - "수사 중에 있거나 재판 중인 증인은 채택하지 않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오늘 경찰청 국감에서 여야 간사 간 합의한 대로 정대택 증인을 제외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오늘 한 언론에 김건희 씨와 서울의 소리 이 모 기자 간 통화 내용이 추가로 공개됐는데요.

녹취록에는 김 씨가 여야 합의로 채택된 증인을 국민의힘에 압력을 넣어서 무산시켰다는 뉘앙스의 내용이 담겨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질문 2-1 】 정치권이 시끄러웠을 것 같은데요?

【 기자 】 민주당 행안위 의원들은 즉각 성명을 내고 김건희 씨가 생떼를 써가며 증인을 철회시킨 '국정감사 농단'이라고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참으로 무섭습니다. 예비 후보 신분이던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여야 합의로 증인 채택이 의결된 국정감사 증인을 철회시킨 셈입니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정 씨가 일명 '줄리설'과 불륜설을 퍼뜨린 사람이고, 수사를 받는 사람을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은 건 당연하다,

당시 증인 철회를 합의한 민주당이 이제 와서 딴소리를 한다고 맞섰습니다.

【 질문 3 】 여야를 가리지 않고 쓴소리를 해온 진중권 전 교수가 정의당에 복당했다고요?

【 기자 】 네, 진중권 전 교수가 SNS에 정의당에 복당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 전 교수는 "심상정으로 간다", "진보의 재구성을 위해 젊은 정치인들을 돕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2년 전 진 전 교수는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전 장관과 민주당을 옹호하는 정의당의 입장에 반발하며 탈당한 바 있는데요.

페미니즘을 대변해온 진 전 교수 입장에서 이재명·윤석열 후보 모두 젠더 갈등 해결 역량이 없다고 보고 여성 지지가 높은 심 후보를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감사한 마음으로 복당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진보정당다움을 분명히 하며 더욱 품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멘트 】 잘 들었습니다. 정치부 우종환 기자였습니다. [ugiza@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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