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사고 11일째 타워크레인 해체 70% 진행..내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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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 공사 붕괴 사고 11일째인 21일 오후 7시10분을 기해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마무리됐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이날 붕괴·전도 위험이 있는 타워크레인 해체를 위해 작업 인력 17명을 투입했다.
이날 해체 작업은 타워크레인 마스터(주 기둥) 위에 있는 27톤짜리 무게추를 제거하고 조정실·붐대(기중기 팔) 등 상단 부분을 분리·철거 순으로 진행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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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김동수 기자 = 광주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 공사 붕괴 사고 11일째인 21일 오후 7시10분을 기해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마무리됐다. 70% 가량 진행된 해체 작업은 다음날 곧바로 재개된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이날 붕괴·전도 위험이 있는 타워크레인 해체를 위해 작업 인력 17명을 투입했다.
타워크레인 해체는 붕괴 건물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맡았다. 현산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완료를 목표로 해체 작업에 들어갔다.
타워크레인 해체를 위해 1200톤 이동식 크레인 2대와 크레인 1대 등 총 3대의 크레인이 동원됐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해체 작업 시 낙하물 방지와 붕괴 위험성에 대비해 사고 지점 반경 79m 내에 대피령을 내렸다. 대피령은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끝날 때까지 유지된다.
이날 해체 작업은 타워크레인 마스터(주 기둥) 위에 있는 27톤짜리 무게추를 제거하고 조정실·붐대(기중기 팔) 등 상단 부분을 분리·철거 순으로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해체 작업 과정에서 크레인과 인접한 외벽 옹벽이 80㎜까지 움직이면서 작업이 3시간 가량 지연됐다.
1200톤 크레인 2호기를 이용한 RCS폼 거동방지 고정작업과 해체 타워크레인 8단 브레이싱 탈락 방지를 위한 체인블록 작업을 이날 마무리했다.
당초 계획됐던 조정실과 마스터(주 기둥) 해체는 22일 오전 중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완료되면 이후 건물 내 부서져 내린 거푸집 작업 및 낙하물 방지망 설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잔재물 제거 작업도 재개된다. 구조 인력과 구조견은 야적장에 쌓인 잔해물에 대한 정밀 재수색과 사고 건물 22층 이상 상층부 수색 작업을 이어간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아이파크 아파트 201동 건물이 38층부터 23층까지 일부 무너져 내려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1명은 숨진 채 수습됐고 나머지 5명은 구조하지 못하고 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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