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출신' 오원빈, 결혼..아빠 됐다

오원빈. 사진｜지호엔터테인먼트

FT아일랜드 출신 연기자 오원빈의 결혼 소식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오원빈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에 결혼 및 아빠가 됐다는 소식을 팬들에게 전했다. 오원빈은 "저 결혼한다. 코로나가 한창 심했던 시기에 저에게 조용히 소중한 생명이 생겼다"며 "그래서 식은 아직 올리지 못했지만, 레오가 보내준 것만 같은 생명 곁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적었다.

오원빈은 "원래는 청첩장 형식으로 사진도 첨부해서 모두에게 전하고 싶었지만 당시 식을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여서 이렇게 늦어지고 말았다"면서 "아이를 보고 있자면 축복 받아야하는 새 생명인데 왠지 내 사정으로 꽁꽁 숨기듯이 사는 것 같아 아기에게도 미안하고 모두에게도 너무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아내와의 인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내 될 사람을 알게 된 건 17살때로 굉장히 오래 알고 지낸 사람으로 저의 힘든 시기도 많이 봐왔고 근 몇년간은 힘들때 언제나 곁에 있어 줬다"고 말했다. 오원빈은 "이제는 곁에서, 식을 아직 올리지 못했어도 연애 사진이나 아이 사진을 개인 SNS에 올리지 못해도 불평불만 한번 없이 응원해주는 정말 고마운 사람"이라고 살뜰한 마음을 드러냈다.

오원빈은 2007년 FT아일랜드 멤버로 데뷔했으나 2년 만인 2009년 팀을 탈퇴했다. 이후 솔로 가수, 연기자 등으로 활동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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