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에코프로비엠 화재 목격자 "펑 하고 2차례 폭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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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지진이 난 줄 알았죠. 2차례 커다란 폭발음을 들였고 놀란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뛰어나오기도 했어요."
21일 오후 3시께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 청주공장 화재를 바로 옆에서 목격한 정모(45)씨는 당시 상황을 이같이 전했다.
화재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는 2차례 폭발음이 있었다고 증언한다.
정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첫 번째 폭발은 진동이 나서 확인했고,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2차 폭발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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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처음에는 지진이 난 줄 알았죠. 2차례 커다란 폭발음을 들였고 놀란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뛰어나오기도 했어요."
21일 오후 3시께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 청주공장 화재를 바로 옆에서 목격한 정모(45)씨는 당시 상황을 이같이 전했다.
그는 화재 현장과 불과 50m 떨어진 곳에 근무한다.
화재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는 2차례 폭발음이 있었다고 증언한다.
정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첫 번째 폭발은 진동이 나서 확인했고,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2차 폭발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상황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1분 11초짜리 영상에는 '펑' 하는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순식간에 건물 일부가 화염에 휩싸이는 장면이 담겼다.
폭발음과 불길에 놀란 영상 속 사람들은 "어떻게 어떻게"를 연발하며 안타까워했다.
정씨는 "순간 지진이 아닐까 생각했다"며 자신이 있던 건물의 사람들까지 놀라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있는 6층짜리 에코프로비엠 공장에서 난 붙은 4시간여 만에 진화됐지만, 직원 A(34)씨가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상자 4명은 모두 이 회사 생산팀 소속이다.
소방당국은 4층 보일러실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A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도 보일러실 인근이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 총력진화에 나섰지만 복잡한 건물구조와 건물 바닥에 균열이 생기며 인명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4층에서 시작된 불은 5·6층 일부로 확산했지만, 다행히 다른 건물로는 번지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오후 7시 15분 완진 보고를 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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