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개최되는 올림픽 관심 없다"..평창과 비교해 관심 절반 이하

조영준 기자 2022. 1. 2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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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4일 개막하는 2022년 베이징 동게 올림픽에 '관심이 있다'라고 답변한 이는 국민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한국갤럽은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2명을 상대로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관심이 있느냐'는 설문 조사를 했다.

한국갤럽이 1992년 이후 조사한 주요 올림픽 개최 직전 관심도와 비교하면 이번 베이징올림픽에 대한 관심도는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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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앰블럼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다음 달 4일 개막하는 2022년 베이징 동게 올림픽에 '관심이 있다'라고 답변한 이는 국민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한국갤럽은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2명을 상대로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관심이 있느냐'는 설문 조사를 했다. 이 질문에 32%만 '관심이 있다'라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65%는 '관심 없다'고 응답했고, 3%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다.

4년 전 평창 올림픽과 비교해 관심은 절반 이하에 그쳤다. 당시 개막 직전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71%가 '관심이 있다'라고 답변했다.

한국갤럽이 1992년 이후 조사한 주요 올림픽 개최 직전 관심도와 비교하면 이번 베이징올림픽에 대한 관심도는 최저 수준이다.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개최 직전 관심도는 각각 59%, 60%였다.

2020 도쿄 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해 지난해 개최됐다. 베이징 올림픽은 연기 없이 도쿄 올림픽 이후 6개월 만에 열린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도 도쿄 올림픽처럼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종목별 관심도에서는 쇼트트랙(30%), 피겨스케이팅(19%), 스피드스케이팅(16%), 컬링(7%) 순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봅슬레이·스키점프(이상 4%), 스켈레톤(3%), 아이스하키·알파인 스키(이상 2%), 스노보드·프리스타일 스키·루지(이상 1%) 순이었다.

응답자의 47%는 동계올림픽 총 15개 종목 가운데 관심 있는 종목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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