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저는 말을 바꾼 적 없어요"..바꾼 말 모은 '주석서'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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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연남동 거리에서 한 즉석 연설에서 "약속은 하는데, 최종적으로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국민의 뜻을 존중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후보가) 기본소득을 한다고 그랬다가 안 한다고 입장을 바꿨다가 다시 한다고 하더니만, 국토보유세 도입도 안 하겠다고 번복하더니 결국은 포기한 것은 아니란다"라며 "도대체 어떤 말을 믿어야 하느냐"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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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가끔 정치적 상대방, 저를 공격하는 아주 일부 못된 언론들이 저한테 ‘아니 왜 말을 바꿔?’라고 얘기한다”며 “저는 말을 바꾼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최근 이 후보가 지난 수 년간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대선 후보로 있으면서 말 바꿨던 일을 정리한 인터넷 홈페이지도 등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연남동 거리에서 한 즉석 연설에서 “약속은 하는데, 최종적으로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국민의 뜻을 존중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 후보는 “국민이 하지 말라고 하지만 제가 하고 싶다고 하면 되겠나”라며 “내가 옳다고 생각하고 내가 판단했고 내가 약속했으니까 국민이 싫어해도 끝까지 하겠다, 이렇게 하는 걸 문민독재라고 부른다”고 했다.
그러나 야권에서는 이 후보가 수시로 말을 바꾼다고 비판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에서 “이 후보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국민은 믿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후보가) 기본소득을 한다고 그랬다가 안 한다고 입장을 바꿨다가 다시 한다고 하더니만, 국토보유세 도입도 안 하겠다고 번복하더니 결국은 포기한 것은 아니란다”라며 “도대체 어떤 말을 믿어야 하느냐”고 적었다.
최근에는 이 후보가 입장을 바꾼 발언만 정리한 인터넷 홈페이지가 생겼다. ‘[진짠 줄 알더라] 재명학 주석서’라는 이 홈페이지는 “이랬다가 저랬다가 재명학을 본격적으로 파헤친다”면서 발언을 정리했다.
이 홈페이지에서는 ‘기본소득’에 대해 이 후보가 2020년 6월 5일 페이스북에서 “증세 없는 기본소득 가능하다”고 썼다가, 같은 달 20일에는 언론 인터뷰에서 “기본소득을 위한 증세는 모두에게 이익이다”라고 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해 9월 30일에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TV 토론회에서 이 후보가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가 제 선거를 도와줬나. 그런 것 한 적 없다” “유동규는 원래 리모델링하던 분인데 선거를 도와줬다”는 모순된 발언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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