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의 확신, "콘테와 함께라면 토트넘은 우승할 수 있다"

신동훈 기자 2022. 1. 2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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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은 토트넘 훗스퍼에서 우승을 경험하고 싶은 의지가 강력해 보였다.

케인은 토트넘 대표 선수다.

최근엔 정상 궤도에 진입했으나 토트넘이 더 높은 곳에 가려면 케인이 더 분발할 필요가 있다.

케인은 "콘테 감독은 세계 최고 감독이다. 원하는 위치에 도달하기 위해 콘테 감독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 그가 요구하는 걸 잘 이행한다면 토트넘은 목표로 한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콘테 감독에게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게 우리의 책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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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해리 케인은 토트넘 훗스퍼에서 우승을 경험하고 싶은 의지가 강력해 보였다.

케인은 토트넘 대표 선수다. 성골 유스인 그는 경력 초반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해 임대를 전전했지만 2014-15시즌을 기점으로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하며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꾸준히 리그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던 그는 2017-18시즌 30골을 터트리며 정점을 찍었다. 높은 결정력과 예측해도 막기 어려운 슈팅 파워가 케인 특징이었다.

범접할 수 없는 수준에 오른 케인은 또 진화를 시도했다. 연계 능력까지 장착해 완전체 스트라이커가 된 것이다. 지난 시즌 도움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케인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넣는 동안 14도움을 올렸다. 득점왕, 도움왕을 석권하며 EPL 역사에 또 이름을 남겼다. 이렇듯 개인 기록 자체는 EPL을 넘어 세계 최고인 케인이었다.

하지만 우승 경력은 없었다. 매번 준결승에만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올시즌 전 이적을 도모한 이유이기도 했다. 토트넘에 잔류한 케인은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득점력도 떨어졌고 경기 영향력도 예전만 하지 못했다. 그러는 동안 토트넘 성적은 추락했다. 최근엔 정상 궤도에 진입했으나 토트넘이 더 높은 곳에 가려면 케인이 더 분발할 필요가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케인과의 단독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케인은 "선수들 대거 이탈, 잦은 감독 변화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경쟁이 치열한 EPL에서 우리는 언제나 뒤쳐지는 걸 대비해야 한다. 냉정히 말해 지난 몇 년 동안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 점점 가라앉았다는 말이다. 최고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케인은 "콘테 감독은 세계 최고 감독이다. 원하는 위치에 도달하기 위해 콘테 감독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 그가 요구하는 걸 잘 이행한다면 토트넘은 목표로 한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콘테 감독에게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게 우리의 책무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올시즌 목표는 EPL에서 최대한 높은 순위에 있는 것, 그리고 남은 잉글랜드 FA컵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다. 팀을 위해 열심히 뛰고 상황을 개선하려는 생각밖에 없다"고 하며 인터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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