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치료제, 처방 저조에 '65세→60세' 이상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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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가 만든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지난주 우리나라에 들어왔지만, 그 기준이 까다로워서 그걸 처방받는 사람이 많질 않다고 저희가 전해드린 적 있습니다.
확인 결과, 지금까지 일주일 동안 그 약을 받은 사람은 109명이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투약 대상을 60살 이상으로 더 넓히기로 했습니다.
처방이 예상보다 저조하자 정부는 팍스로비드 투약 대상을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넓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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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이자가 만든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지난주 우리나라에 들어왔지만, 그 기준이 까다로워서 그걸 처방받는 사람이 많질 않다고 저희가 전해드린 적 있습니다. 확인 결과, 지금까지 일주일 동안 그 약을 받은 사람은 109명이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투약 대상을 60살 이상으로 더 넓히기로 했습니다.
박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60대인 이 코로나 환자는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치료 중입니다.
지난 19일부터 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았습니다.
[재택치료 확진자 : 2시간 반 정도까지 쓴맛이 올라오고, 그게 한 4~5시간 지나니까 없어졌어요.]
[간호사 : 약을 복용하는 동안은 그 증상이 계속 지속되더라고요.]
이 병원이 관리하는 재택치료 환자는 250여 명인데, 먹는 치료제 처방은 7명에게만 이뤄졌습니다.
투약 대상은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뿐이고 함께 먹어선 안 되는 약 성분이 국내 유통 기준으로 23가지나 되기 때문입니다.
[채윤태/감염내과 전문의 : 고지혈증으로 인해 스타틴제제를 복용하고 계셨고, 복용을 중지하시도록 안내한 건이 있었습니다. (또) 어제 한 분이 처방을 거부하셨습니다.]
정부가 속도를 내서 우선 2만 1천 명분 들여왔는데, 지금까지 처방받은 사람은 109명뿐입니다.
처방이 예상보다 저조하자 정부는 팍스로비드 투약 대상을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넓혔습니다.
30% 정도 투약자가 늘 것으로 봤습니다.
또 재택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뿐 아니라 요양병원과 감염병 전담병원에서도 처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도입 물량과 유행 상황에 따라 투약 대상을 오는 3월까지 단계적으로 12세 이상과 기저 질환자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해외 파병 부대 4곳에 병력 10%에 해당하는 팍스로비드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최혜영, CG : 김정은)
▷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 늘린다 했지만…현장에선 '혼란'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614015 ]
▷ 오미크론 47.1%…26일 우세 지역부터 '새 대응 단계'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614012 ]
박재현 기자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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