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나는 주지스님, 윤석열은 종정..후보 당선이 최우선"(종합)

이은정 2022. 1. 2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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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저녁 채널A '뉴스 TOP10'에 출연해 '어떤 이유에서든 윤 후보 옆에 꼭 있을 것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자신을 주지 스님에 빗대며 "당을 떠난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고 후보가 당선되는 게 최우선"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홍준표 의원이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서울 종로와 대구 중남구 공천에 각각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을 거론한 것과 관련, "최고위가 결정한 게 있으니 홍 의원이 추천한 인사가 경선에 참여하는 것으로 조정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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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겨냥 "희한한 정치인 탄생..독재와 마찬가지"
"김건희, 사업하던 분이라 예절 갖춰 사람 대하는 분"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1일 자신을 '주지스님'에, 윤석열 대선 후보를 불교 종단의 최고지도자인 '종정'에 비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채널A '뉴스 TOP10'에 출연해 '어떤 이유에서든 윤 후보 옆에 꼭 있을 것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자신을 주지 스님에 빗대며 "당을 떠난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고 후보가 당선되는 게 최우선"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홍준표 의원이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서울 종로와 대구 중남구 공천에 각각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을 거론한 것과 관련, "최고위가 결정한 게 있으니 홍 의원이 추천한 인사가 경선에 참여하는 것으로 조정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대구서 청년 만나는 이준석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0일 오후 대구시 청년센터 다온나그래에서 열린 '청년 곁에 국민의힘' 행사에서 지역 청년들과 얘기를 하고 있다. 2022.1.20 mtkht@yna.co.kr

그는 특히 최 전 원장에 대해서는 "홍 의원이 아니더라도 종로 선거나 당의 주요 역할에 있어서 여러 추천이 있었던 분"이라고 평가했다. 자신의 종로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홍 의원의 선대본부 합류 가능성을 묻자 "어느 순간에 꼭 해야 한다"며 "지금은 서로 오해가 쌓인 시점이라 너무 성급하게 접근하는 것도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답했다.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통화 녹취록 논란에 대해서는 "사적 대화에 있었던 내용을 불쾌해 한다면 끝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배우자가 언론 인터뷰를 적극적으로 응대하는 것도 자제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그는 선대본부 무속 논란에 대해서는 "(신문에서) 태어난 연도별로 '오늘의 운세'를 제공하는데 온 국민이 무속에 빠진 것인가"라며 "통상 범위에 넘어서는 무속에 의지한다고 보는 것 자체가 과도한 공격"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는 상수로 둘 필요가 없다면서 안 후보가 '안일화'라는 단어를 쓴 것에 대해 "단일화는 관심 없다고 한 다음에 '안일화'라는 단어를 소개하는 건 한 입으로 두 얘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와 껴안기 또는 이재명 후보와 껴안기'라는 양자택일을 하라는 게임에서는 "안 후보를 껴안겠다"며 "언제 뒷통수 맞을지 생각하면서 껴안고 있겠다"고 했다.

또 '김건희 씨와 영화 곡성 보기 또는 김혜경 씨와 영화 아수라 보기' 선택지 중에서는 "아수라라는 영화 특성상 김혜경 씨의 반응이 궁금하다"며 후자를 택했다.

이밖에 '결혼하기 또는 청와대 입성하기'라는 양자택일 문항에서는 "정치를 한 이상 업무영역에서 성취를 이루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청와대 입성을 택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태영호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남갑 당원협의회 필승결의대회에 참석,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의회의 견제를 받지 않고 '무상복지 시리즈'를 하면서 인기를 끄는 희한한 형태의 정치인이 탄생했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지방의회의 존재 이유는 지자체장을 견제하는 역할인데 같이 뽑다 보니 줄투표를 해버리는 경우가 있다"며 "제동 없이 고삐가 풀린 상태에서 행정을 해온 분들은 실제 독재를 해온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해서는 "사석에 몇 번 뵌 적이 있지만, 민주당에서 형성하고자 하는 이미지에 비해 훨씬 조심스럽게 말씀하시는 분"이라며 "사업하던 분이라 사람을 대할 때 예절을 갖춰서 대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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