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해체작업 내일까지 연기, 내일 수색 재개
[KBS 광주] [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난 지 오늘로 11일째입니다.
오늘은 수색 작업에 방해가 되는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오늘로 해체를 끝낼 예정이었지만, 작업이 더뎌 내일까지 작업이 연장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민소운 기자! 오늘 해체 작업 진행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아침 시작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방금 막 끝났습니다.
오늘 끝내기로 했던 해체 작업은 내일까지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붕괴 위험이 있는 외벽 거푸집과 크레인 기둥 연결 부위를 단단히 묶고, 크레인 팔 부분을 내려 균형을 맞춘 뒤 무게추와 팔을 덜어냈습니다.
하지만 무게추를 덜어내자 크레인과 건물 외벽이 기울면서 이를 바로잡는 과정에 작업 속도가 당초 계획보다 더뎌졌습니다.
크레인에는 아직 조종실이 남아있어서 이 부분에 대한 해체 작업은 내일 오전에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사고 수습본부는 안전을 더 확보하기 위해 크레인 기둥 상단부도 추가로 해체할 방침입니다.
사고수습 대책본부는 오늘 크레인이 넘어질 경우를 대비해 위험 반경에 주민 대피령을 내리고 수색도 중단했는데요,
오늘 작업으로 크레인 붕괴 위험은 작아져 내일 오전부터는 수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크레인 해체 과정을 지켜본 실종자 가족 대표는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고용노동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정부 차원에서 모든 업무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조민웅/영상편집:이성훈
민소운 기자 (soluc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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