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꽈배기' 함은정, 장세현에 "아이 때문에 결혼하는 것"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1. 2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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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사랑의 꽈배기’ 함은정이 장세현과 결혼 이유를 밝혔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장세현과 결혼 이유를 밝히는 함은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소리(함은정)는 조경준(장세현)에게 “오빠는 왜 나랑 결혼하고 싶은 거야? 하루(김진엽) 오빠 아이를 오빠 아이로 키우면서까지 나랑 결혼하려는 이유를 모르겠어서”라고 물었다.

그 말에 조경준은 “내가 너 많이 사랑한다고 말했잖아. 소리 네 아이면 내 아이인 거야”라고 말했고 오소리는 “내 돈이 오빠 돈인 거처럼? 상관없어. 아이 아빠가 돼주겠다는데 나도 대가는 지불해야지”라고 태연하게 말했다.

자신과 왜 결혼하려는 거냐 묻는 조경준에 오소리는 “아이 때문에. 모두가 말릴 거야. 내가 하루 오빠 아이를 낳겠다고 하면. 축복받아야 할 내 아이가 모두에게 불편한 존재가 된다는 게 견딜 수가 없어”라고 고백했다.

KBS2 방송 캡처


오소리는 “거짓말하기 싫었어. 그래야 오빠도 옳은 선택을 할 테니까.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잖아”라고 말했고 후회 안 할 자신 있냐는 조경준의 물음에 “난 나중 일을 생각할 만큼 지금 여유 있지 않아. 지금이 중요해. 오늘을 살아야 내일도 있으니까”라고 밝혔다.

그 말에 조경준은 “좋아. 나도 지금 이 순간을 선택할래. 중요한 건 너에 대한 지금의 내 감정이야. 우리 결혼하자”라며 미소 지었다. 오 회장(황범식) 영정 사진을 보던 오소리는 증손주 보는 것이 소원이라는 그의 말을 떠올리고 ‘할아버지 소원 들어드릴 게요. 이 아이 꼭 낳을 겁니다’라며 조용히 눈물 흘렸다.

그런 오소리를 뒤에서 지켜보던 조경준은 ‘차라리 거짓말을 하지. 그럼 내가 덜 비참하잖아’라고 생각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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