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약 저조 먹는 치료제.."60세 이상으로 대상 확대"
[뉴스데스크] ◀ 앵커 ▶
먹는 치료제 처방이 아직 백 명 정도로 예상보다 적다 보니 정부가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투약 연령을 60세 이상으로 낮추고 공급 기관에 요양 시설과 감염병 전담 병원을 추가했습니다.
보도에 이준범 기잡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성남시의료원.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66살 확진자가 비대면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재택치료 담당 의료진] (처음에 약을 먹고 나니까 쓴 맛이 올라오고 그게 한 4-5시간 지나니까 그것도 없어졌어요.) "아 그러세요.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드시면 될 것 같아요."
재택치료자 250명을 관리하고 있는 이 병원에서 팍스로비드를 처방 받은 사람은 7명 뿐입니다.
65세 이상의 경증환자만 대상으로 하고 함께 복용해선 안되는 병용 금기 약물이 28종류나 되다보니 투약 대상자가 많지 않습니다.
[채윤태/성남시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 "비대면 진료를 통해서 병용 약물이라든지 여러가지를 저희가 문진을 하게 되고. 최종적으로 복용이 가능하고 환자분이 동의를 하실 경우에 처방을 하게 되고요."
지난 13일 국내에 들어온 팍스로비드 초도 물량은 2만1천명분으로, 정부는 하루 1천명까지 투약에 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약을 받은 사람은 전국에서 109명으로 계획보다 저조합니다.
백신 접종의 영향으로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 비중이 10% 밑으로 내려간 것도 낮은 처방율의 원인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65세 이상 확진자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 투약 건수가 다소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현재 65세 이상인 연령 기준을 60세부터로 낮춰,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는 대상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60세 부터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게 되면 투약 대상자가 30%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감염병 전담병원에 있는 확진자도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정부는 또 확진자가 금기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지 의료진이 진료이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신장과 간이 좋지 않은 환자에 대한 투약 판단 기준을 마련해 배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 취재: 정우영 / 영상 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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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 (ljoonb@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34989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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