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트위터, 하루 만에 3500명 팔로우..상당수는 文 지지층

양범수 기자 2022. 1. 2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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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트위터 계정을 만든 지 하루 만에 3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윤 후보의 계정을 팔로우했다.

전날 친문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욕설 인공지능(AI) 조작 영상을 친문 지지층이 배포할 것'이라는 현근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의 발언이 도마에 올랐고, 이 때문에 '윤 후보를 지지하겠다', '윤 후보는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달라' 등의 요구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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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명 이상이 친문 지지층으로 알려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트위터 계정을 만든 지 하루 만에 3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윤 후보의 계정을 팔로우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층인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0일 만든 트위터 계정. /트위터 캡처

윤 후보는 전날(20일) 밤 11시에 21초 분량의 동영상을 올리며 트위터 계정 개설을 알렸다. 그는 “트윗 새내기 ‘토리(윤 후보의 반려견) 아빠’ 인사드린다. 저 부르신 분들 책임지세요”라고 적었다. 동영상에는 눈을 비비며 “큐”라고 외친 윤 후보가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윤석열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멋지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나왔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고 싶습니다. 같이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라고 하는 모습이 담겼다.

윤 후보는 소셜미디어 중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활용해 왔다. 트위터 계정을 만든 데에는 친문(親文) 성향이 강한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네티즌들이 계정을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친문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욕설 인공지능(AI) 조작 영상을 친문 지지층이 배포할 것’이라는 현근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의 발언이 도마에 올랐고, 이 때문에 ‘윤 후보를 지지하겠다’, ‘윤 후보는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달라’ 등의 요구가 쏟아졌다.

이날 오후 7시 40분 현재 해당 동영상은 4만4000여명이 봤고, 1300회 이상 공유됐다. 동영상에는 767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자꾸 보니 괜찮다”, “이재명은 꼭 이겨달라” 등의 댓글이 보였다. 같은 시각을 기준으로 윤 후보 계정의 팔로우 수는 3543명인데, 이 가운데 2000여명 이상이 친문 지지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33분쯤 토리의 사진을 올리고 “안녕하세요? (빼꼼). 토리에요”라며 “트위터는 처음이에요. 우리 아빠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해당 게시글에도 “한 줌 문파지만 작은 힘이라도 실어 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문통(문재인 대통령)을 잘 이어달라”는 댓글 등이 달렸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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