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대유행' 눈 앞으로..새 방역체계 어떻게 달라지나
고위험군만 PCR 검사..일반인엔 자가검사키트 제공
코로나 5차 대유행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틀째 6천 명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미크론, 역시나 전파력이 매섭습니다. 광주와 전남, 경기도 평택과 안성. 이 4곳에서 '델타 변이'를 압도하고, 우세종이 됐습니다. 다음 주 수요일, 이들 지역부터 '새 방역체계'를 적용합니다. PCR 검사는 아무나 받지 못합니다. 고위험군만 받습니다. 일반인들은 자가검사 위주로 검사를 하게 됩니다.
달라지는 점, 박민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동안 PCR 검사는 조건이 없었습니다.
증상이 없어도 원하면 받았습니다. 앞으론 달라집니다.
60세 이상이거나 보건소에서 밀접 접촉자로 연락받은 사람, 또 의료진이 검사받으라고 권한 사람이 우선입니다.
우선 오미크론이 많이 퍼진 지역부터 시작합니다.
다음 주 수요일부터 광주와 전남 경기 평택과 안성 네 곳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오미크론 우세 지역에 한번 적용해 보고 방역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에 확대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선별진료소에 와도 전처럼 검사를 못 받습니다.
대신 이 자가검사키트를 받습니다.
이걸로 확인해서 양성이면 그때 PCR 검사를 받게 됩니다.
비용도 전과 마찬가지로 무료입니다.
하지만, 기침이나 콧물, 열이 난다 싶으면 병원부터 가는 게 원칙입니다.
의사를 만나 진료받고, 필요하면 신속항원검사를 받습니다.
검사비는 없지만, 진찰료 5,000원을 내야 합니다.
여기서 양성이 나오면 다시 PCR 검사를 받습니다.
신속항원검사에서 확진자가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가짜 양성, 즉, 안 걸렸는데 걸렸다고 나오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다시 한번 PCR 검사를 하는 겁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는 부정확성이 크기 때문에 다시 한번 PCR 검사를 하는 체계로 단계별 접근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아무 때나 PCR 검사를 받을 수 없는 만큼 미접종자가 받는 음성확인서도 달라집니다.
선별진료소에서 한 자가검사나 병원에서 받은 신속검사 결과를 사용하게 됩니다.
유효기간은 24시간으로, 48시간이었던 PCR 검사의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방역패스가 필요하다고 PCR 검사를 받는 것도 앞으로는 허용하지 않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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