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정상등교 어쩌나.."학교서 신속PCR 검사 검토"
학생들이 모두 등교하는 3월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한두 달쯤 뒤에 오미크론 확진자가 하루에 1만 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관측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부는 학교에서 '신속 PCR 검사'를 받게 하는 걸 검토 중입니다. 이름에 '신속'이 붙은 이유는 기존과 달리 검사 결과가 2시간 지나면 나오기 때문입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이 빠르게 번지면서 오는 3월에 예정된 초중고교 전면 등교가 과연 가능하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학부모 : 전면등교를 했다가 또 심해지면 그때 또 걱정이 되거든요. (지난해) 12월에도 마찬가지였으니까.]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 그냥 집에서 조금 더 데리고 있다가 조금 많이 잠잠해지면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교육부가 애초, 3월 전면 등교의 조건으로 봤던 청소년 접종률이 지지부진한 것도 걱정입니다.
오늘(21일) 청소년 백신 1차 접종률은 10일 전과 비교해 1.8%포인트 느는 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3월 전면 등교는 예정대로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때문에 기존 PCR 검사보다 빠르게 검사 결과를 알 수 있는 이른바 신속 PCR 검사를 학교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신속 PCR 검사는 검체를 외부로 보내지 않고 검사한 곳에서 곧바로 분석합니다.
서울대에서 운영되고 있는 신속 PCR 검사소입니다.
여기서 검사를 마치면 이곳에서 바로 분석을 시작해서 2시간 정도 후에 결과가 나옵니다.
하루 정도가 걸렸던 기존 PCR 검사보다 빠르게 확진 여부를 알게 돼 확산을 서둘러 막을 수 있는 겁니다.
[이지영/고등학교 1학년 학부모 : 어쨌든 PCR 검사를 신속하게 한다고 하면 신속하게 격리가 될 테니까 안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교육부는 이같은 신속 PCR을 비롯해 오미크론에 대응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역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안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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