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남편' 오승아, 경찰서 도주..지명수배 올랐다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1. 2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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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MBC 방송 캡처


‘두 번째 남편’ 오승아가 경찰서에서 도주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경찰서에서 도주해 지명수배에 오른 오승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의식이 깨어난 백 소장이 백업해 둔 동영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봉선화(엄현경)는 문상혁(한기웅)에게 윤재민(차서원)이 문태양 동영상 보내준다고 했다 거짓말했다.

이에 발끈한 문상혁은 자신이 윤재민을 싫어하는 거 알면서 연락 자주 하냐 물었고 봉선화는 “오빠도 내가 싫어하는 거 알면서 윤재경(오승아)이랑 아직도 살고 있잖아. 오빠는 되고 나는 안 된다는 생각 좀 버려. 본인한테 너무 너그러운 거 아니야?”라고 받아쳤다.

페이크 동영상인데 왜 자신을 잡아 두느냐고 분노하던 윤재경은 형사에게 “일단 나를 집에 보내주고 알아보든 말든 하라고요. 죄를 짓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사람 잡아두는 거 그것도 큰 잘못인 거 아시죠? 우리 아빠가 누군지 몰라서 함부로 날뛰는 거예요? 여기 서장님 나랑 연락하는 사이인 거 몰라요? 이 형사님, 어디 지방으로 가고 싶으신가?”라고 협박했다.

유치장에 갇힌 윤재경은 “짜증 나 이게 뭐야 정말. 이런 데서 잠도 잘자. 대체 잠이 오냐고!”라며 다른 이에게 소리 질렀다. 코를 골며 자는 여자를 발로 찬 윤재경은 “너 내가 나가면 네가 받는 형량 배는 더 받게 해줄 테니까 두고 봐. 너 때문에 잠도 못 자잖아. 이 형사 당신도 무사하지 못 할 줄 알아”라고 말했다.

이때 자리에서 일어난 여자는 오승아를 밀어뜨려 몸싸움을 했다.

윤대국(정성모)은 주해란(지수원)에게 “증거 영상인지 뭔지가 훼손된 거로 나왔대요. 당연히 조작한 거를 가지고 재경이를 감옥에 보내려고 했던 거 같아요. 어쨌든 내일 아침 재경이 나올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라고 말했다.

백 소장이 보낸 증거 영상을 본 정복순(김희정)은 문상혁, 윤재경의 모습에 분노했다. 얼마나 마음 아팠냐 묻는 말에 봉선화는 “이제라도 할머니 편히 눈 감겨드릴 거예요. 저 때문에 할머니가 이렇게 된 거 같아서 진짜 마음이 무거웠거든요”라고 자책했다.

다음 날 포털에는 문상혁과 윤재경의 동영상이 퍼지게 됐다. 회사 직원들은 “팀장님하고 문 상무님이 어떻게 이럴 수 있어?” “그냥 도망치잖아요”라며 깜짝 놀랐다. 윤대국은 영상을 내리라고 말했으나 인기 급상승 순위에 올랐다는 말에 분노했다.

이에 비서는 검색 순위에 윤재경, 대국 제과 딸 등이 오른 것을 보고 “퍼졌든 어쨌든 내리라면 내려!”라고 소리쳤다. 뒤이어 나타난 윤재민은 “아버지가 막는다고 막아지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손 떼세요. 아니면 아버지까지 위험해요”라고 말했고 분노한 윤대국은 골프채를 꺼내 들었다.

그만하라고 소리친 봉선화는 “윤대국 회장님, 제가 공과 사는 지켜달라고 부탁드렸을 텐데요”라고 말했다. 이런다고 할머니가 살아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권력을 이용해 재경이한테 복수하는 거 아니냐며 주식을 걱정하는 윤대국에 봉선화는 “당장 주식 폭락이 무서워서 범죄자를 안고 갈 이유는 없습니다. 회장님 딸이시기 전에 죄를 지은 범죄자입니다. 협조해줄 생각이 없으시면 그냥 조용히 지켜봐 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이 형사는 윤재경이 무혐의 처분됐다고 말했고 윤재경은 “나 이제 가도 되죠? 이 형사, 내가 말했죠. 각오하는 게 좋을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이 형사는 “사람 말은 끝까지 들어 봐야죠. 편집된 동영상은 증거가 안 되지만 원본은 다르죠. 이게 원본의 힘이라는 거 아시나?”라며 원본 동영상을 재생시켰다.

MBC 방송 캡처


대국민 사과를 하라는 윤재민에 윤대국은 문상혁을 찾아 우리 목에 칼이 들어왔다고 분노했다. 이때 이 형사가 나타나 문상혁에게 “한곱분 씨 사건 조사 목적으로 가셔야 겠습니다. 문상혁 씨는 피해자인 윤재경 씨의 도주를 돕고 방죄한 혐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을 직접 입수했습니다. 사건 현장에 계셨더군요. 영상은 거짓말 안 해요. 문제없는 원본 영상인 거 확인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취조실에 문상혁이 나타나자 윤재경은 “이게 어떻게 된 거야?”라고 물었다. 영상을 확인한 주해란은 “어머니 어쩌다가 이렇게 되셨어요. 저한테 오셨어야죠. 머리채를 잡더라도 저한테 오셨어야죠. 우리 세 사람, 지금 뭐예요. 왜 그러셨어요”라며 눈물 흘렸다. 그는 “내가 지금 이럴 때가 아니야”라며 급히 움직였다.

이 형사가 전화를 받기 위해 자리를 비우자 윤재경은 편집된 동영상이 문상혁 짓이라고 분노했다. 모르는 체하는 문상혁에 윤재경은 “내가 모를 줄 알고? 그 동영상 당신 이럴 때 써먹으려고 보험으로 가지고 있었잖아. 내가 이런 남자를 믿고. 아니야? 봉선화하고 다 짠 거잖아. 아니면 당신만 어떻게 쏙 빠져있어?”라고 따졌다.

그 말에 문상혁은 짰으면 자신이 여기 들어와 있겠냐며 동영상이 인터넷에 돌고 있다고 밝혔다.

문상혁은 끊임없이 봉선화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이 동영상 뭐야?”라고 물었고 봉선화는 “나도 이제 알았어. 원본 영상 있었으면 내가 오빠한테 달라고 했겠어?”라고 받아쳤다.

백 소장을 찾던 문상혁은 “당장 동영상 내리라고 해. 나 좀 어떻게 해줘. 너라면 어떻게든 해줄 수 있잖아”라고 부탁했다. 윤대국은 윤재경이 최근 큰 사고를 당해 기억이 온전치 못하다며 수습에 나섰다.

이번에는 쉽지 않다며 대응팀을 만들라는 서장에 주해란은 “기억상실이 쇼라는 거 봉선화 이사나 알 만한 사람들은 알잖아요. 괜히 재경이 감싸려다 당신까지 타격 입을까 봐 걱정돼요”라고 말했다. 윤대국은 “봉선화 이사, 아무래도 수상해. 분명히 뒤에 누군가가 있어요”라고 의심했다.

그 말에 맞장구친 주해란은 ‘윤대국, 아무리 당신이래도 이번엔 재경이 못 구해. 내가 보고만 있지는 않을 거니까’라고 생각했다. 윤대국의 생각을 전하는 주해란에 봉선화는 그가 회장과 척을 지는 게 아닐지 걱정했다.

이에 주해란은 “그래야 한다면 어쩔 수 없지. 대국 제과에 딸린 목숨이 몇인데, 공과 사는 구분해야지. 네 아버지 설득하는데까진 해볼 텐데. 그래도 안 되면 어쩔 수 없다는 얘기야. 나는 언제나 너희들 편이니까 마음껏 해봐. 대국 제과 미래는 너희 손에 달려있어”라고 말했다.

김수철은 윤대국을 찾아 윤재경을 살려달라고 부탁했다. 윤대국은 김수철에게 “앞으로 재경이 잘 챙기라고 불렀어. 내 말 무슨 말인지 알지?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이 떨어질 것 같아. 김 실장이 수고 좀 해”라고 말했다.

윤재경은 자백하라는 이 형사의 말을 듣고 분노했다. 이때 나타난 봉선화는 윤재경에게 “이런 걸 인과응보라고 하는 거야. 네가 뿌린 씨앗 네가 거두는 거고. 아직 끝난 게 아닌데 속이 시원할 리가 없지. 마지막 아량을 베풀까 하는데. 할머니 돌아가시게 한 거, 네가 한 짓 인정해. 그럼 길고 긴 너와의 싸움 종지부 찍어줄게”라고 제안했다.

그 말에 윤재경은 “종지부, 웃기고 있네. 어림도 없어. 나가기만 하면 내가 너 가만둘 줄 알아. 절대 가만 안 둬”라고 협박했고 봉선화는 “큰소리치기는. 곧 구속될 텐데 너 빠져나갈 방법 없어. 너도 알 거야. 내가 신고 할 수 있었던 게 누구 덕분인지. 네 남편 문상혁. 그 인간이 나한테 동영상 주면서 재경이 교도소 가면 이혼 절차 밟을 거라더라? 그럼 태양이랑 우리 셋 다시 합치자고 그러네? 거짓말 아니라는 거 너도 알잖아”라고 자극했다.

이혼 서류에 도장 찍어주는 거로 알겠다며 문상혁을 만나러 간다는 봉선화에 윤재경은 흔들릴 줄 아냐고 분노했다. 봉선화는 “그래. 흔들리지 말고 너 혼자 다 뒤집어 써봐 어디”라고 말했다.

변호사의 말을 들은 윤재경은 미묘한 웃음을 지었다. 이 형사의 취조를 받던 윤재경은 고통스러워 하며 화장실에 가야겠다고 말하며 쓰러졌다. 이 형사가 윤재경을 업고 서를 벗어나자 김수철이 나타났다.

이때 변호사는 이 형사를 밀쳤고 윤재경은 그대로 도망쳐 김수철의 타에 도주했다. 이를 전해들은 봉선화는 “지명수배요?”라며 깜짝 놀랐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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