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유엔, 지난달 김성 북한대사에 백신지원 타진..北 관심"(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엔이 지난달 북한에 코로나19 백신 6천만 도스 지원 의사를 전했고, 북한도 상당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백신은 유엔이 제공하는 형식을 취했다"며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가 상당한 관심을 표시했다. 일단 '백신 종류가 무엇이냐, 화이자냐 모더나냐'를 물어봤으며 '평양에 보고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정원, 공급망 문제 담당할 산업기술안보국 설립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유엔이 지난달 북한에 코로나19 백신 6천만 도스 지원 의사를 전했고, 북한도 상당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21일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과 여야 간사에 국제사회의 백신 지원 논의를 포함한 북한 동향을 보고했다고 김경협 위원장이 연합뉴스에 밝혔다.
김 위원장은 "백신은 유엔이 제공하는 형식을 취했다"며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가 상당한 관심을 표시했다. 일단 '백신 종류가 무엇이냐, 화이자냐 모더나냐'를 물어봤으며 '평양에 보고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평양 주재 유엔 산하기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유엔 관계자가 작년 12월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에게 백신 지원을 타진했으며 아직 북한의 대답은 받지 못했다.
그간 여권과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을 극도로 경계하는 북한을 대화 테이블에 앉히려면 북한 전체 인구 2천500만명이 충분히 맞을 수 있는 백신 6천만회분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박지원 국정원장은 작년 5월 방미 때 미국 정부 당국자들에게 이 방안을 제안했으며, 최근에도 한미 당국 간 관련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최근 양국 정부 고위관계자 간 통화에서 미국 측은 6천만회분 지원을 인지하고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국정원은 교황청도 북한에 백신을 제공할 의사가 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 19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주재로 개최한 정치국 회의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김 위원장은 국정원 분석 내용에 대해 "북한의 의도는 미국이 자기들의 핵실험·ICBM 발사 중단에 상응하는 조치를 해주지 않으면 (핵실험·ICBM 발사를) 다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중동 문제로 북한에 대한 관심이 멀어져 있으니 북한 입장에서는 미국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았겠나"라고 말했다.
최근 재개된 북중 열차 교역에 대해서는 "수송 품목이 주로 의약품, 식료품, 건축자재로 보인다"며 "북한이 그동안 국경봉쇄 조치로 부족했던 물자들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에서 열차가 중국으로 갈 때는 빈 열차로 간 걸로 봐서 북한의 물자가 아직 중국으로 들어가는 것 같지는 않다"면서 "결국 열차 운행이 시작됐다는 것은 향후 북중 인적 교류 재개를 추진하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또 요소수 품귀 사태와 같은 공급망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국정원에 산업기술안보를 담당하는 국을 신설하는 계획을 보고했다.
bluekey@yna.co.kr
- ☞ '전국노래자랑' 송해, 건강 문제로 입원…녹화 불참
- ☞ 29마리 자식 둔 '슈퍼맘' 호랑이, 16살 생 마감
- ☞ 크리스마스에 모텔서 초등생 성폭행한 20대 스키강사 구속
- ☞ '열공' 돕는다더니 '정력 캔디'였어?
- ☞ 여교사 화장실에 불법카메라 설치한 교장
- ☞ "코로나로 망쳤다" 콘서트 직전 취소한 아델의 눈물
- ☞ 백신패스 받으려 일부러 코로나 걸린 가수, 결국 숨져
- ☞ 4천500㎞ 말 타고 춘제 지내러 고향 간 중국 20대 화제
- ☞ 미국 록 수퍼스타 '미트 로프' 마이클 리 어데이 별세
- ☞ 낙마씬 찍다 고꾸라져 죽은 말…KBS '학대 촬영' 거센 논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머스크가 공동 대통령이냐?"…트럼프 일부 측근·후원자 '경악' | 연합뉴스
- 최민희 "비명계, 움직이면 죽는다…당원과 함께 죽일 것" | 연합뉴스
- 경기북부경찰, '마약 자수' 방송인 김나정 조만간 소환조사 | 연합뉴스
- 지스타서 여성 인터넷 방송인 불법 촬영한 중학생 검거 | 연합뉴스
- 알리 '현금 1억원 뽑기'에 27만명 몰려…탕웨이가 추첨 | 연합뉴스
- "타이슨 복귀전 6천만가구 시청"…시청자들 "버퍼링만 봤다" | 연합뉴스
- 어린이집앞 상가서 '기업형 성매매'…인증 절차 거쳐 입장시켜 | 연합뉴스
- '정숙한 세일즈' 김성령 "이런 소재 더 유쾌하게 다룰 수 있길" | 연합뉴스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실형 | 연합뉴스
- 황희찬, 축구 국가대표 꿈 키운 부천에 또 5천만원 기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