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도 오미크론 연쇄감염.."불필요한 접촉 자제해야"
[KBS 제주] [앵커]
오늘 제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9명이 추가됐습니다.
주춤하던 확진자 발생이 다시 늘어난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첫 지역 전파에 이어 연쇄 감염 사례도 확인되면서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민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21일)까지 확인된 제주 오미크론 확진자는 61명.
제주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확인된 후 이뤄진 주요 변이 바이러스 표본검사 163건 가운데 37% 수준입니다.
문제는 제주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3차 감염 사례까지 확인됐다는 점입니다.
도민 한 명이 다른 지역 오미크론 감염자와 접촉해 확진됐고, 이 도민과 접촉한 또 다른 도민 2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는데, 이들의 가족들에게도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된 겁니다.
오미크론의 경우 경증이나 무증상 비율이 높고 전파력이 강해, 연쇄감염이 시작되면 급속히 확산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음 주 중 국내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될 것이라는 관측 속에, 이번 설 연휴 기간 제주에 20만 명이 넘는 관광객과 귀성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비가 될 것으로 방역당국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 오미크론 확산이 현실화하면 통제 불능에 빠질 수 있는 만큼, 제주도는 불필요한 접촉과 만남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안성배/제주도 역학조사관 : "도외 지역에서는 현재 역학조사 범위를 벗어나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사례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마스크 착용이라든지 방역 수칙 준수를 반드시 해 주시고."]
오늘(21일) 0시 기준 도내 백신 1차 접종자는 58만 1천여 명으로 전체 도민의 86.4%, 백신 2차 접종자는 56만 9천여 명, 84.6%, 백신 3차 접종자는 30만 6천여 명, 45.5%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신비오/그래픽:김민수
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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