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센터백 발롱도르 수상자, 에버턴 부임설.."이미 대화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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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에버턴을 맡을 차기 감독 후보로 의외의 인물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20일(한국시간)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과 에버턴은 공식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를 떠난 그는 현재 무직인 상태다. 칸나바로 감독은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지만 에버턴은 여전히 고민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칸나바로 감독이 경쟁에서 이기며 에버턴 지휘봉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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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위기의 에버턴을 맡을 차기 감독 후보로 의외의 인물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20일(한국시간)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과 에버턴은 공식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를 떠난 그는 현재 무직인 상태다. 칸나바로 감독은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지만 에버턴은 여전히 고민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칸나바로 감독은 현역 시절 세계 최고 센터백이었다. 나폴리, 파르마, 인터밀란, 유벤투스와 같은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명문 팀들에서 뛰었다. 센터백이지만 키(176cm)가 굉장히 작았다. 그럼에도 공중볼 경합에서 지지 않고 빠른 판단 능력과 수비 커버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며 명성을 쌓아갔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의 활약도 대단했다. A매치만 136경기를 나온 그는 파울로 말디니, 알렉산드로 네스타 등과 호흡하며 아주리 군단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 우승에 일등공신이 된 칸나바로 감독은 발롱도르를 받았는데 이후 센터백이 발롱도로를 수상하는 상황이 나오지 않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에서 뛰던 칸나바로 감독은 알 아흘리에서 은퇴했다. 이후 광저우, 알 나스르, 톈진 취안젠에서 감독 생활을 했고 2019년 중국 대표팀 사령탑까지 부임했다. 주로 아시아 무대에서 활약한 칸나바로 감독은 이제 유럽 진출을 노리고 있다.
에버턴 부임이 목표다. 최근 에버턴은 감독이 수차례 바뀌며 혼란을 겪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오며 걱정을 덜었지만 올시즌을 앞두고 돌연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 또 공백이 생겼다.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등을 이끈 베테랑 라파 베니테즈 감독을 데려왔다. 라이벌 리버풀을 지휘한 경력이 있었지만 흔들리는 팀을 바로잡을 적임자라고 판단한 에버턴이다.
하지만 베니테즈 감독은 최악의 결과를 냈다. 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용과 뤼카 디뉴 등 주축 자원들과 불화를 겪었다. 부상자들이 많은 걸 고려해도 납득이 불가한 성적까지 냈다. 강등권 언저리까지 떨어지고 최하위권에 머물며 6연패를 당하고 있던 노리치 시티에 패하자 에버턴은 베니테즈 감독을 경질했다.
에버턴 구단주는 팬들을 달래기 위해 적극적 투자를 약속한 상태다. 구단 레전드 출신 던컨 퍼거슨을 대행으로 앉혔지만 정식 감독 선임을 추진 중이다. 웨인 루니 감독, 프랭크 램파드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르는 가운데 칸나바로 감독까지 거론됐다. 칸나바로 감독이 경쟁에서 이기며 에버턴 지휘봉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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