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에코프로비엠 공장 큰 불..고립된 1명 숨진 채 발견

김정훈·윤희일 기자 2022. 1. 21. 19: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21일 오후 3시께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자동차 배터리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연합뉴스


21일 오후 3시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있는 에코프로비엠의 배터리 제조공장에서 큰 불이 나 직원 1명이 숨졌다.

이날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 배터리 제조공장에서 ‘펑’ 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당초 화재 현장에 4명이 갇혔었지만, 2명은 구조되고, 1명은 스스로 탈출했다. 그러나 화재 현장에 고립돼 있는 1명은 공장 4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조되거나 탈출한 3명 중 1명은 중상을, 2명은 경상을 입었다.

동부소방서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105명과 차량 33대를 현장에 급파, 진화작업을 펼쳤다. 하지만, 검은 연기가 대량으로 발생해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현장에서는 불꽃이 튀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폭발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은 공장 4층 보일러실에서 처음 시작됐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건물 붕괴의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오창에 본사를 둔 전기차·군사용·항공우주용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이차전지 등을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업체다.

김정훈·윤희일 기자 jhk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