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 고원희와 '키스'..임현주♥고우진 '해피엔딩'('백수세끼')

김나연 2022. 1. 2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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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백수세끼' 하석진과 고원희가 키스했다.

21일 공개된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백수세끼'(연출 김준모, 극본 전선영)에서는 여은호(고원희 분)와 묘한 분위기 속에서 키스를 하는 김재호(하석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턴미션 발표 당일, 주선호(원형훈 분)는 크게 긴장하는 김재호에게 "저랑 순서 바뀔래요? 제가 먼저 할게요"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재호는 화색을 내비쳤지만, 먼저 발표를 하는 주선호의 주제가 자신과 같은 '죽'이라는 사실을 알고 크게 당황한다.

그는 급하게 여은호에게 "나 큰일났다. 다른 사람이랑 주제가 겹친다"고 메시지를 보냈고, 여은호는 "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다"며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이후 자신의 발표 차례가 오자 잠시 고민한 김재호는 여은호의 제안대로 영상통화를 걸어 발표를 진행, 주제를 떡볶이로 바꾸며 위기를 모면했다. 그는 "밀키트 아이디어부터 레시피 개발, 주요 타겟인 1인혼밥족들과 의견 나누며 시식까지 진행하며 소셜다니이과 제품개발 준비중"이라고 설명하며 성공적으로 발표를 마쳤다.

하지만 이후 평가면접에서 주선호는 김재호의 발표에 대해 "새로웠다. 하지만 기본이 안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든 주목 그려는 의지때문에 무리수를 뒀다. 기본적 발표 형식과 시간도 못지켰다. 이는 준비성 없고 관심 끄려는 나태한 태도"라고 혹평했다.

발표를 마친 김재호는 영상통화 당시 여은호의 소셜 다이닝 키친에 아무런 손님도 방문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급하게 여은호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는 크게 상심한 여은호에게 "우리 안아줄까?"라고 물었고, 여은호는 김재호를 끌어안으며 "고마워"라고 인사했다.

여은호는 "내가 정말 대책없이 꿈만 부푼건가?"라고 고민했고, 김재호는 "처음부터 잘 되면 재미 없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 많은 재료들은 다 어떡하지?"라는 여은호에 김재호는 "우리 떡볶이 만들어먹을까?"라고 제안했다.

완성된 떡볶이를 먹은 여은호는 "이렇게 맛있는걸 안 먹으러 오다니 후회할거다 진짜"라면서도 끝내 눈물을 흘렸다. 김재호는 "울어?"라고 당황했고, 여은호는 "몰라. 그냥 눈물이 나. 갑자기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이에 김재호는 "그동안 그렇게 센척하더니 그렇게 서러웠냐"고 그를 달랬고, 그런 김재호를 쳐다보던 여은호는 그의 볼에 입을 맞췄다. 이후 다급히 자리를 피하려 했지만, 김재호는 여은호를 붙잡아 세우고는 그대로 키스했다.

그런가 하면 발표 결과 알림식품에 남는 인턴은 주선호가 됐다. 김재호는 "어제 발표. 왜 그랬어?"라고 물었지만 주선호는 "제가 형 뒤통수 쳤다고 생각해요? 변명하진 않을게요. 아이디어 얻은건 맞다. 욕해도 상관없다. 근데 전 제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억울하면 면접때 얘기하지 그랬냐. 괜히 착한척 하지말고"라며 "또 같은 상황이 와도 똑같이 할거다 난"이라고 말했다.

김재호는 다시 백수가 됐고, 다음날 김재호를 찾아온 여은호는 "조급하게 생각하지마. 나이먹었다고 못들어가는 곳은 키즈카페 뿐"이라며 "정 취업 안돼도 너무 걱정하지 마. 내가 그쪽 하나 못 먹여살리겠어?"라고 위로했다. 김재호는 "나 엄청 많이 먹는다"고 했지만 여은호는 "알지. 그정도 능력은 있다"며 "나 진짜 사장님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소셜 다이닝 키친의 진짜 주인이 된 것.

계약서에 도장까지 찍은 여은호를 보며 김재호는 "진짜 대단하다. 불안하지 않아? 떡볶이 먹으면서 운게 엊그제인데"라고 말했고, 여은호는 "내가 언제 그랬냐. 한번 최악 겪으니까 앞으로 오는 손님들은 다 귀인처럼 느껴질 것 같다"며 "시간날때 알바나 할래?"라고 제안했다.

그러던 중 알림식품 신사업팀 신팀장으로부터 "그때 발표했던 소셜다이닝 컨셉으로 새로운 기획 한번 해보려고 하는데 참여해보겠냐"는 제안이 들어왔다. 김재호는 "프로젝트 기간은 6개월, 형태는 계약직이 될거고 장담은 못하지만 티오가 생기면 정식으로 합류할 가능성도 높다"는 말에 "조금만 고민해보고 다시 연락드려도되겠냐"고 답했다.

한편 서수정(임현주 분)은 "조금씩 천천히 다가갈테니 밀어내지만 말아달라"고 말했던 강서준(고우진 분)에게 먼저 다가가기 시작했다. 그는 "저녁 같이 먹을래?"라고 제안했고, "요즘 밥 먹은지 오래돼서 집밥 먹고싶다"는 강서준에게 "내가 직접 만들어줄까? 오늘 우리 집에서 먹자. 가다가 마트 들리자"라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플레이리스트 네이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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