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해체 작업 지연..내일 오전 완료 목표
[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는 수색에 가장 큰 장애물이 되고 있는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당초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해체 작업이 아직도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입니다.
제 뒤로 보시면 아파트 옆으로 위태롭게 서 있는 타워크레인이 보이실 텐데요.
이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한 작업이 조금 전 야간작업까지 진행됐고 조금 전 해체용 크레인 1대가 철수했습니다.
현재 타워크레인 조종실 뒤에 있는 무게추 6개 중 모두가 해체됐고 이어서 팔 역할을 하는 길이 55m의 붐대를 해체하는 작업도 조금 전 끝났습니다.
대책본부는 더 이상의 야간작업은 힘들다고 판단해 오늘까지는 붐대와 무게추만 해체한다는 계획입니다.
남은 조정실과 아래 기둥 3칸은 내일 오전 중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작업이 당초 일정보다 늦어지고 있는 건데요.
오늘 오전 안전 보강작업 중 붕괴 위험이 있는 옹벽이 8cm 정도 움직이는 변수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또 타워크레인 상단부에 균형을 잡는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무게추를 떼어내면 반대편 붐대가 기울어 균형이 맞지 않는 문제가 있었던 겁니다.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위험반경 79m가 전면 통제됐는데요.
작업이 연장됨에 따라 내일 오전까지 통제가 연장됐습니다.
[앵커]
김 기자, 그러면 일시 중단된 수색 작업은 언제부터 가능한 건가요?
[기자]
네,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으로 인해 어제 오후부터 건물 내외부 수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해체 작업이 늦어지면서 수색도 반나절 정도 더 중단될 예정입니다.
타워크레인 해체 과정에서 건물에 충격이 가해지면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타워크레인이 해체되더라도 아직 위험 요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우선 주말 사이, 붕괴 위험이 있는 옹벽에 대한 안정화 작업이 진행됩니다.
이 작업이 끝나면 다음 주부터는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본격적인 정밀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밀 수색 방법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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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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