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회동" 이재명 제안에 윤석열 부정적..각각 서울·충청 순회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추경안을 증액하기 위해 대선 후보들이 긴급회동하자고 제안했지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후보는 서울에서, 윤 후보는 충청권을 찾아,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대선 후보들이 긴급 회동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정부가 14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마련했고, 국민의힘이 이를 50조원 규모로 증액하자고 한 만큼, 차기 정부를 맡을 대선 후보들이 모여서 논의하자는 겁니다.
서울 지역 순회를 시작한 이재명 후보는 지하철 1·2·4호선과 경의선, 경부고속도로 양재-한남 구간 등을 지하화하겠다고 공약했고, 대규모 주택 공급 방안도 곧 밝히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인다고 해도 주택 공급 계획은 그대로 시행한다. 낮은 가격에 내 집 마련의 목표를 실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회동 제안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추경안에 필요한 부분은 이미 발표했다면서, 선거를 앞두고 이런 제안을 국민들이 진정성 있게 볼지는 의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오늘 1박 2일 충청권 순회를 시작한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의 국민 갈라치기가 5년 간 계속됐다며, 정권 심판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우리 자랑스러운 도민들께서 구국의 횃불을 높이 들어주셔야 위기의 나라를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과 대전을 4차 산업 특별도시로 육성하는 등 지역 맞춤형 공약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공개 일정 없이 선거 전략과 공약을 내부적으로 논의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반도체 인력 부족에 대한 고충을 듣고, 특수 학교를 만들어서라도 반도체 인력을 확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안영아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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