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일반 청약 '큰손' 6명, 증거금 729억원씩 납입
[경향신문]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한 사람이 납입한 최대 규모 청약 증거금이 72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LG에너지솔루션이 공시한 증권발행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많은 물량의 주식을 청약한 사람은 각 48만6000주를 신청한 6명이었다. 6명 모두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을 통해 증거금으로 729억원을 각자 납입했다. 이들은 균등배정 물량과 비례배정 물량을 합해 1인당 3644~3646주를 배정받는다. 공모가 30만원을 기준으로 10억9000만원어치에 달한다.
100억원 이상의 증거금을 납입해 6만7000주 이상을 청약한 투자자는 KB증권 167명, 신한금융투자 103명, 대신증권 48명 등이었다. 6만7000주를 청약한 투자자는 KB증권에서는 502~504주를 받고, 신한금융투자에서는 525~527주를 받는다. 대신증권에서는 6만8000주를 납입한 투자자가 523주를 받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증권발행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 배정 물량 2337만5000주 중 41.7%는 의무보유 확약 기간을 정하지 않았다. 이외에 6개월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 42.6%, 3개월이 8.0%, 1개월이 7.5%, 15일이 0.2%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 직원을 대상으로 한 우리사주 청약률은 95.9%였다. 우리사주조합에 최초 배정된 공모주는 850만주로, 이중 815만4518주가 최종 배정됐다.
지난 18~19일 진행된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는 114조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였다.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가장 큰 액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명태균 “윤 대통령 지방 가면 (나는) 지 마누라(김건희)에게 간다”
- 윤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성남 땅 ‘차명투자’ 27억원 과징금 대법서 확정
- [단독]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한다
- 최민희 “비명계 움직이면 당원들과 함께 죽일 것”
- [단독] 명태균씨 지인 가족 창원산단 부지 ‘사전 매입’
- “김치도 못먹겠네”… 4인 가족 김장비용 지난해보다 10%↑
- 4000명 들어간 광산 봉쇄하고, 식량 끊었다…남아공 불법 채굴 소탕책 논란
- 순식간에 LA 고속도로가 눈앞에···499만원짜리 애플 ‘비전 프로’ 써보니
- 체중·혈압 갑자기 오르내린다면··· 호르몬 조절하는 ‘이곳’ 문제일 수도
- “한강 프러포즈는 여기서”…입소문 타고 3년 만에 방문객 10배 뛴 이곳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