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제3기관 통해 조직문화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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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가 제 3의 외부기관을 통해 조직문화 전반을 점검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박정국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은 이날 남양연구소 직원들에게 '연구소 임직원분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 현대차 남양연구소 디자인센터 책임연구원이 지난해 9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과 관련, "안타까운 죽음을 가슴 깊이 애도한다"며 "많은 분들에게 우려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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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자동차·기아가 제 3의 외부기관을 통해 조직문화 전반을 점검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박정국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은 이날 남양연구소 직원들에게 '연구소 임직원분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 현대차 남양연구소 디자인센터 책임연구원이 지난해 9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과 관련, "안타까운 죽음을 가슴 깊이 애도한다"며 "많은 분들에게 우려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제 3의 외부기관을 통해 연구소 내 비상식적인 업무 관행을 포함한 조직문화 실태 전반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고 신속하고 투명하게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할 맛 나는 직장 조성을 위해 현장 전체를 다시 한번 꼼꼼히 점검하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신뢰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본부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애도와 사과를 드리며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상호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남양연구소 디자인센터에서 근무하던 연구원 A씨는 지난해 9월 극단적 선택을 했으며, 최근 언론보도로 이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7일에는 현대차 직원 70명이 남양연구소 앞에서 촛불을 들고 추모하는 등 책임자 처벌을 원하는 목소리가 불거져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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