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준비 어디서?" 전통시장 26만원·대형마트 34만원

이보배 2022. 1. 2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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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연휴를 일주일 정도 앞둔 가운데 전통시장을 이용해 설 차례상을 준비하면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것보다 23%가량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에 4인 기준으로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전통시장이 26만2645원으로, 34만1859원이 드는 대형마트보다 7만9214원(23.2%)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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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청량리 경동시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설 명절 연휴를 일주일 정도 앞둔 가운데 전통시장을 이용해 설 차례상을 준비하면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것보다 23%가량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0일~14일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설 제사용품 27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설에 4인 기준으로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전통시장이 26만2645원으로, 34만1859원이 드는 대형마트보다 7만9214원(23.2%)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27개 조사 품목 가운데 22개 품목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고, 품목별로는 채소가 53.3%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육류 27.5%, 수산물류 24.3%, 과일류 9.5% 순으로 저렴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설 차례상 비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4.3%, 대형마트는 6.7% 비싸졌다. 

한편, 소진공에 따르면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수요가 급증해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고, 닭고기와 계란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환산으로 가격이 내려가지 않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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