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지리 합작 친환경차, 2024년부터 부산공장서 생산

2022. 1. 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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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그룹과 중국 자동차 회사인 지리홀딩그룹의 합작 친환경차 모델을 2024년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프랑스 르노그룹과 중국 지리홀딩그룹은 한국 시장을 위한 양사 합작 모델 출시를 골자로 하는 상호 협력안에 최종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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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CMA 플랫폼' 및 하이브리드 기술 기반
지리, 기술 지원..르노는 차량 디자인 담당
르노삼성자동차의 ‘XM3’가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는 모습. [르노삼성차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그룹과 중국 자동차 회사인 지리홀딩그룹의 합작 친환경차 모델을 2024년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프랑스 르노그룹과 중국 지리홀딩그룹은 한국 시장을 위한 양사 합작 모델 출시를 골자로 하는 상호 협력안에 최종 합의했다.

양사의 합작 모델은 지리홀딩그룹 산하 볼보의 ‘CMA 플랫폼’ 및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다. 지리홀딩그룹은 스웨덴에 위치한 연구개발(R&D) 센터를 중심으로 기술 지원을 하고, 르노그룹은 차량 디자인을 담당할 예정이다.

CMA 플랫폼은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물론 순수 전기차에도 적용 가능한 높은 유연성이 특징이다.

이번 합작 모델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첨단 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다. 2024년부터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한국에 르노삼성 브랜드로 출시한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1개의 조립 라인에서 최대 4가지 플랫폼의 8개 모델을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 구분 없이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이번 합작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 뒤 해외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대표이사는 “르노그룹과 지리홀딩그룹 양사 협력의 중심에 르노삼성이 자리하게 된 것은 르노삼성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부산 지역은 물론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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