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방공무원 "후안무치 현산, 시민세금 10원조차 아깝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소방공무원들이 아파트 붕괴 사고의 책임이 있는 HDC 현대산업개발이 구조 활동에 비협조적이라며 공개 질타했다.
아울러 "1천600여명의 광주 소방노동자들은 실종자의 조속한 구조와 참사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대산업개발은 광주시민께 석고대죄하고 사고의 모든 비용을 책임져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 소방공무원들이 아파트 붕괴 사고의 책임이 있는 HDC 현대산업개발이 구조 활동에 비협조적이라며 공개 질타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광주소방지부는 21일 '후안무치한 현대산업개발에겐 시민의 세금 10원조차 아깝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노조는 "정몽규 회장은 시공사로서 책임을 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지만 현장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구조활동에 비협조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주장했다.
또 "구조대원과 시민, 주변 상인들은 설을 앞두고 애태우며 힘을 보태고 있다"며 "붕괴 참사의 당사자인 현대산업개발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실종자 수색과 사고 수습보다 부실 공사 해명과 책임 회피 궁리만 하는 것은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시민의 생명을 앗아간 것도 모자라 추악한 행태를 보이는 현대산업개발에 분노한다"며 "이번 참사는 탐욕이 부른 인재인 만큼 당사자가 나 몰라라 한 채 시민의 세금으로 복구해야 한다면 단돈 10원조차 아깝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1천600여명의 광주 소방노동자들은 실종자의 조속한 구조와 참사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대산업개발은 광주시민께 석고대죄하고 사고의 모든 비용을 책임져라"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39층짜리 건물 23∼38층 일부가 붕괴하면서 1명이 다치고 28∼31층에서 일을 맡았던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지난 14일 지하 1층에서 실종자 중 1명이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으며 남은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 중이다.
areum@yna.co.kr
- ☞ '전국노래자랑' 송해, 건강 문제로 입원…녹화 불참
- ☞ 29마리 자식 둔 '슈퍼맘' 호랑이, 16살 생 마감
- ☞ '열공' 돕는다더니 '정력 캔디'였어?
- ☞ "코로나로 망쳤다" 콘서트 직전 취소한 아델의 눈물
- ☞ 여교사 화장실에 불법카메라 설치한 교장
- ☞ 백신패스 받으려 일부러 코로나 걸린 가수, 결국 숨져
- ☞ 4천500㎞ 말 타고 춘제 지내러 고향 간 중국 20대 화제
- ☞ "쓰레기통에서 고양이소리"…사흘 전에 버려진 아기였다
- ☞ 낙마씬 찍다 고꾸라져 죽은 말…KBS '학대 촬영' 거센 논란
- ☞ 쓰나미 휩쓸린 통가 남성, 바다서 27시간만에 생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안무가 모니카, 결혼·임신 동시 발표…"소중한 생명이 찾아와" | 연합뉴스
- 사망사고 내곤 "딸이 운전했다"…운전자 바꿔치기한 60대 | 연합뉴스
- "망자의 마지막 대변인"…시신 4천여구 부검한 법의학자의 고백 | 연합뉴스
- 학교폭력 당한 아들…가해자 신상 적힌 유인물 붙인 아버지 무죄 | 연합뉴스
- 명문대 출신 스포츠선수, 불법촬영 혐의로 검찰 송치 | 연합뉴스
- 홍준표 "명태균 따위 놀아나지 않아…큰 사고 칠 줄 알았다" | 연합뉴스
- 산타 올해도 밤하늘 찾아오시네…성탄절 이브부터 전세계 생중계 | 연합뉴스
- [샷!] 정우성 아들을 '혼외자'라 부르면 차별인가 아닌가 | 연합뉴스
- [모스크바 테트리스] 이태원클라쓰 러시아 팬이 차린 '한강라면집' | 연합뉴스
- 계엄취재 美신문 특파원 "K드라마 같은 상황…현재 3막 초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