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방대원들 "현대산업개발에겐 시민 세금 10원조차 아깝다"

김애린 2022. 1. 2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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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과 구조 활동 작업을 벌이고 있는 광주 소방 공무원들이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소방지부는 오늘(21) 성명서를 내고 "사고 현장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구조 활동에 비협조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붕괴 참사 당사자 현대산업개발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뒷짐 지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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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과 구조 활동 작업을 벌이고 있는 광주 소방 공무원들이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소방지부는 오늘(21) 성명서를 내고 “사고 현장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구조 활동에 비협조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붕괴 참사 당사자 현대산업개발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뒷짐 지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노조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모든 재원이 총동원되어야 하지만 이 전제는 그 원인이 자연재해나 불가피한 상황일 때”인데, “이번 참사는 현대산업개발의 탐욕이 부른 엄연한 인재인 만큼 당사자는 나 몰라라 한 채 온전히 시민의 세금으로 복구해야 한다면 단 돈 10원조차 아깝다”고 말했습니다.

노조는 또, 광주 천6백여 소방노동자는 실종자의 조속한 구조와 참사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대산업개발에 사고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과 함께 이번 사고로 발생된 모든 비용을 십 원짜리 하나 빠짐없이 책임지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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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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