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대형마트보다 7만9214원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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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인 기준 설날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7만9214원(23.2%)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0~14일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설날 제수용품 27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22개 품목의 가격은 전통시장이 더 저렴했다.
가장 가격차기 많이 나는 품목은 채소로 53.3%나 전통시장이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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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올해 4인 기준 설날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7만9214원(23.2%)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0~14일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설날 제수용품 27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1일 밝혔다.
전통시장의 평균 비용은 26만2645원, 대형마트는 34만1859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22개 품목의 가격은 전통시장이 더 저렴했다.
가장 가격차기 많이 나는 품목은 채소로 53.3%나 전통시장이 저렴했다. 이어 육류(27.5%)와 수산물(24.3%) 등의 순이었다. 세부적으로는 Δ깐도라지 67.1%(9502원) Δ고사리 66.1%(9481원) Δ숙주 46.3%(1124원) Δ돼지고기(다짐육) 39.2%(4013원) 등의 순이었다.
다만 물가 상승 영향으로 차례상 비용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설 제수용품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4.3% 상승(25만1844원→26만2645원)했고, 대형마트는 6.7% (32만265원→34만1859원)상승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의 여파로 수요가 급증해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닭고기와 계란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같은 기간 수산물은 정부비축물량 방출과 수입물량 증가로 가격이 다소 안정적인 편이었다. 과일류 중 사과와 배는 지난해 연이은 기상 악재로 높아진 가격이 올해 생산 및 저장량이 증가하면서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설 명절기간 저렴하고, 넉넉한 인심, 향상된 서비스로 맞이하는 전통시장에서 알뜰하게 장을 보기 바란다"며 "이번 설 명절을 맞아 2022년 1월부터 한 달간 특별판매 중인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하여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시면 가계부담을 줄이시는데 한층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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