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르노-中지리 합작 친환경차 2024년 부산공장 생산

최종근 2022. 1. 21. 18: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그룹과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그룹인 지리홀딩그룹(Geely Holding Group)의 합작 친환경차 모델을 부산공장에서 2024년부터 생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프랑스 르노그룹과 중국 지리홀딩그룹은 한국 시장을 위한 양사 합작 모델 출시를 골자로 하는 상호 협력안에 최종 합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르노-중국 지리 합작 친환경차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
국내 시장 출시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도 검토
르노가 디자인 맡고
지리 산하 볼보 CMA 플랫폼 기반
하이브리드 기술 더해져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전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그룹과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그룹인 지리홀딩그룹(Geely Holding Group)의 합작 친환경차 모델을 부산공장에서 2024년부터 생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프랑스 르노그룹과 중국 지리홀딩그룹은 한국 시장을 위한 양사 합작 모델 출시를 골자로 하는 상호 협력안에 최종 합의했다. 또 이번 합작 모델이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안목에 부합하는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양사의 합작 모델은 르노삼성 연구진들이 지리홀딩그룹 산하 볼보의 CMA 플랫폼 및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제품으로 개발해 선보이게 된다. 이를 위해 지리홀딩그룹은 스웨덴에 위치한 연구개발(R&D) 센터를 중심으로 기술 지원을 하고, 르노그룹은 차량 디자인을 담당할 예정이다.

지리홀딩그룹의 CMA 플랫폼은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물론 순수 전기차에도 적용 가능한 높은 유연성이 특징이다. 현재 볼보의 XC40과 C40을 비롯해, 지리자동차, 링크앤코 등 지리홀딩그룹 산하 다양한 브랜드에서 CMA 플랫폼이 적용된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지리홀딩그룹의 하이브리드 기술은 지난해 말 전략 발표에서 공개된 라이셴 파워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다. 특히 전기모터 주행 가능 거리를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끌어올린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첨단 기술도 탑재 예정인 이번 합작 모델은 2024년부터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 차량부터 국내 시장에 르노삼성 브랜드로 출시한다.

양사의 합작 모델을 생산할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1개의 조립 라인에서 최대 4가지 플랫폼의 8개 모델을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 차량 구분 없이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혼류 생산 공장이다. 더욱이 부산공장은 얼라이언스 내 가장 뛰어난 생산 품질과 글로벌 다차종 공장 중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인정받고 있어 이번 합작 모델이 높은 품질 경쟁력을 가지고 성공적인 수출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대표이사는 "이번 결정으로 르노삼성은 더욱 폭넓은 친환경 차량 라인업을 가지고 국내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특히 르노그룹과 지리홀딩그룹 양사 협력의 중심에 르노삼성이 자리하게 된 것은 글로벌 파트너십 관점에서 르노삼성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상황에서 이번 합작 모델들이 정부, 지자체, 협력업체 등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부산공장의 안정적인 생산 물량으로 자리하게 된다면 부산 지역은 물론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