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동창리서 ICBM 발사 가능성..북-중 화물열차 운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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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시험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 의원은 "국정원은 북한이 대치 국면 장기화를 염두에 두면서 무력시위 등을 통해 긴장 정세를 조성하고 관행에 따라 추가 행동 수위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국정원 분석 결과 북한이 보여줄 수 있는 카드 중에서 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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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시험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국회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전 정보위원장과 양당 간사를 대상으로 국정원의 브리핑이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하 의원은 "국정원은 북한이 대치 국면 장기화를 염두에 두면서 무력시위 등을 통해 긴장 정세를 조성하고 관행에 따라 추가 행동 수위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국정원 분석 결과 북한이 보여줄 수 있는 카드 중에서 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밝혔습니다.
하 의원은 또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 2018년 싱가포르 합의 직후 동창리 발사시설을 해체했다가 하노이 협상 결렬 이후인 2019년 복구했다고 보고했다"면서 "북한이 ICBM 발사로 대미 압박을 진행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정원 측은 ICBM 발사는 여러 가능성 중 하나일 뿐이라고 밝혔고, 국회 정보위 김경협 위원장도 "특별히 ICBM 발사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하 의원은 북한이 올해 동해 상으로 발사한 발사체와 관련해선 "1월 5일과 10일에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은 지난해 국방발전박람회에서 공개한 원뿔모형 기둥형 탄도미사일과 동일 기종으로 판단했고, 발사대는 기존 화성-12형 이동발사대와 유사하다고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7일 북-중 화물 열차 운행이 재개된 것에 대해 하 의원은 "매일 1회, 20량씩 수송이 진행되고 있다"며, "품목은 의약품과 식료품, 건축자재 등"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물품을 최소 20일에서 최대 60일 가량 소독과 자연 방치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고, "화물차에 이어 북중 인적 교류가 재개될지 국정원이 가능성을 주시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구민지 기자 (ni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334971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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