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저열한 인격·황당 평화쇼"..이재명 자질·안보관 비난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국민의힘은 2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인격과 안보관을 문제 삼았다.

특히 민주당이 이 후보의 욕설에 대해 "가슴 아픈 개인사"라고 해명한 것을 두고 "대통령 후보의 인격은 사적 영역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백지원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저열한 인격은 어떠한 미사여구로도 포장할 수 없다"며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책임져야 할 자리다. 상식적인 인격을 갖추지 못한 전과 4범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허정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은 투자자 짐 로저스가 전날 이 후보와 회담에서 블랙핑크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38선으로 불러 파티를 열자고 하자 이 후보가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에 대해 "황당한 평화쇼"라고 비난했다.

허 상근부대변인은 "문재인 정부가 5년 내내 굴욕적일 정도라고 비판받고 북한에 갖은 수모를 겪어가며 매달린 한반도 평화 구상이 물거품이 되고 북한은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는다는 게 확인된 마당에 한가하게 '38선 파티'나 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기찬 선대본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경기지사 시절 대표사업인 경기지역화폐의 운영대행사 우선협상대상자로, 특혜 의혹을 제기된 코나아이가 다시 선정된 것을 문제 삼으며 해명을 촉구했다.

김성범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검찰의 대장동 의혹 수사 의지에 의구심을 제기하면서 "오직 특검이 답이다. 이재명 후보는 '말로만 특검' 그만하고 당장 행동에 나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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