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R 검사 고위험군만..광주·평택 등에서 먼저 시행
[앵커]
오는 26일부터 광주와 전남, 경기 평택과 안성 등 오미크론 우세지역에서는 새로운 검사 체계가 시행됩니다.
고위험군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은 신속항원검사나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하게 됩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운 날씨에도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에는 길게 줄이 서 있습니다.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보니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크게 유행할 경우 검사 역량이 한계에 달할 위험이 있습니다.
정부는 고위험군에 대한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것을 우려해 새로운 검사 체계를 적용합니다.
먼저 오미크론 유행이 급증한 광주와 전남, 평택·안성 지역에서는 오는 26일부터 고위험군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앞으로 4개 지역에서는 고위험군은 선별진료소의 PCR 검사를, 일반 국민들은 선별진료소의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하시거나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밀접접촉 등 역학 관련자나 60살 이상, 의사의 소견서를 가진 경우 등 고위험군은 바로 PCR 검사를 받습니다.
나머지는 자가검사키트나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에만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4개 지역의 호흡기전담클리닉은 43곳인데 고위험군이 아닌 사람들의 검사와 진료를 맡습니다.
전문가들은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자가검사키트보다는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하는 것이 비교적 정확성이 높다고 조언합니다.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인 경우에는 PCR 검사에 준하는 그런 검체의 정확성을 얻을 수 있지만 여전히 구멍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검사료는 무료지만 진찰료 5천 원을 개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방역패스 확인을 위한 음성확인증명서는 선별진료소 관리자 감독 하에 실시한 자가검사키트나 호흡기전담클리닉의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음성인 때에만 발급받을 수 있는데,
유효기간이 24시간으로 짧아집니다.
개인이 집에서 실시한 자가검사키트 음성 결과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PCR 검사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새로운 검사체계의 전국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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