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만 자도 80만원 캐시미어 머플러를"..배보다 배꼽이 더 큰 호캉스 패키지는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특급호텔들에서 설 연휴를 앞두고 다양한 호캉스 패키지를 내놓는 가운데 투숙객들에게 고가 브랜드 상품을 추가 증정해 눈길을 끈다. 일종의 '덤'이다. 숙박비보다 선물이 더 값비싼 일명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호캉스 패키지에는 어떤 게 있을까.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탁 트인 통창으로 한 겨울의 도심뷰와 한강을 감상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코지 모먼트 위드 델라라나'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1박에 47만원부터 판매 중인 이 패키지에는 특별 선물로 '100% 캐시미어 머플러 & 장갑'(약 80만원)을 포함하고 있다. 신세계 인터내셔날의 자체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 '델라라나'에서 만든 제품이다. 투숙객에는 모두 제공한다.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로 연박 투숙하는 고객에 한해서는 44만원 상당의 델라라나의 '100% 캐시미어 니트'를 선착순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호텔 관계자는 "객실 패키지를 이용하기 위해 지불하는 가격보다 더욱 푸짐한 선물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라며 "투숙객들 모두 다 새해 복을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다즈 서울 강남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와 협업 프로모션을 오는 2월 28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은 네스프레소의 '숲이 전하는 선물'이라는 의미가 담긴 한정판 커피 캡슐을 활용, 해당 커피 캡슐을 베이스로 만든 다채로운 디저트와 칵테일, 객실 패키지까지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명함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 및 최신 네스프레소 머신, 캡슐 등을 선물로 추가 증정할 예정이다.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은 바디 프로필 촬영 전문 스튜디오 '밸런스버튼'과 손잡고 '러브 유어셀프 패키지'를 50객실 한정으로 선보인다. 예약 및 투숙기간은 오는 24일부터 4월 30일까지다.

패키지 내에는 요즘 젊은층 사이 유행인 바디 프로필 촬영권(50만원 상당)이 포함돼 있다. 바디 프로필 촬영권은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외에 2인 조식, 레스토랑 10만원 크레딧 등의 혜택이 제공돼 소중하게 가꿔온 자신의 모습을 기록함과 동시에 풍성한 호캉스를 즐길 수 있게 했다. 가격은 55만5000원 (부가세 별도) 부터다.

메종 글래드 제주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는 호캉스를 하면서 피부에도 온전한 휴식을 줄 수 있는 '고저스 뷰캉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에는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닥터 제코리의 '셀메디크 앰플&크림 세트', 세계적인 샴페인 브랜드 모엣&샹동의 '브륏 임페리얼' 1병과 함께 샴페인에 잘 어울리는 '토마토 카프레제'를 룸서비스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130㎡(40평) 규모의 스위트에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럭셔리 스위트 스테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럭셔리 스위트 스테이 패키지'는 가장 합리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가격에 스위트 룸 1박이 제공되며, 그랜드 스위트, 프리미어 스위트, 코너 스위트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50만원대부터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호텔 관계자는 "성인 3인까지 투숙 가능해 스위트룸을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기회"라며 "객실 상황에 따라 오후 3시 레이트 체크아웃까지 제공해 보다 편하고 여유롭게 호캉스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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