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흔들림..붕괴사고 난 화정아이파크 타워크레인 해체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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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사고가 난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201동 신축현장에 기울어진 채 매달려 있던 높이 145m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 오후 5시 브리핑을 열어 "오늘 완료할 예정이었던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을 내일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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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안정화 통해 1.6cm 복귀..작업 재개
붕괴사고가 난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201동 신축현장에 기울어진 채 매달려 있던 높이 145m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 오후 5시 브리핑을 열어 “오늘 완료할 예정이었던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을 내일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6시 완료를 목표로 아침 8시부터 해체작업을 하던 중 하늘을 향해 있는 작업구조물을 수평으로 맞추는 과정에서 건물 옹벽에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
타워크레인 해체를 맡은 시공사 현대산업개발(현산) 민성우 안전경영실장은 “오전 한때 크레인 인근 옹벽에 80㎜ 변이가 발생했다. 3시간에 걸친 안정화 작업을 진행해 16mm 변이로 되돌아오는 것을 확인하고 작업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현산은 이날 오후 1시부터 타워크레인 상단에 있는 콘크리트 무게추(총 7개·27t) 제거작업에 나서 오후 5시까지 무게추 5개를 제거했다. 나머지 무게추와 작업구조물은 이날 밤 7시30분까지 제거할 예정이다. 현산은 22일 오전 중 조종실과 기둥 상단부를 마저 제거하고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1동 타워크레인은 이번 사고로 인해 기둥지지대 3개가 파손되고 건물 쪽으로 1.2도 기울어 추가 붕괴 우려를 낳았다.
대책본부는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건물 상층부 수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11일 오후 3시36분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2단지 201동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최상층인 39층 바닥 콘크리트 타설 중 붕괴사고가 일어나 23층까지 무너졌다. 이 사고로 당시 작업을 하던 하청노동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5명이 실종됐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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