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개월만에 4만弗 붕괴

곽윤아 기자 2022. 1. 2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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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3만 8,00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비트코인이 4만 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여 만이다.

21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한국 시각) 기준 비트코인은 3만 8,602달러(약 4,60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의 암호화폐 이더리움 가격도 한 달 전보다 29% 떨어진 2,840달러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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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만弗대로..한달전보다 20%↓
비트코인 모형./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대표적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3만 8,00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비트코인이 4만 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속히 위축된 차에 러시아의 암호화폐 채굴 및 거래 금지 검토 소식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

21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한국 시각) 기준 비트코인은 3만 8,602달러(약 4,60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달 전보다 20.5%나 가격이 빠졌다. 시가총액 2위의 암호화폐 이더리움 가격도 한 달 전보다 29% 떨어진 2,840달러로 내려앉았다.

이날 하락은 러시아 중앙은행이 “암호화폐가 금융 안정성과 통화정책 주권을 침해한다”며 “거래와 채굴을 금지해야 한다”고 자국 정부에 권고했다는 소식이 결정적이었다. 여기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거부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과 양적긴축(QT)에 나설 것임을 예고한 상황에서 이 같은 소식이 암호화폐 시장에 하방 압력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인 스택펀드는 “암호화폐 시장이 심각한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거시 환경이 악화돼 위험 자산 매도세를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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