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하루 만에 급락한 코스피..13개월 전으로 '후퇴'

윤성훈 기자 2022. 1. 2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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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금융시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재작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2,830선까지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조기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윤성훈 기자 연결합니다.

코스피가 얼마나 내려갔죠?

[기자]

코스피는 어제(20일)보다 0.99% 하락한 2834.29에 마감했습니다.

어제 코스피가 엿새 만에 반등했지만, 불과 하루 만에 다시 하락 전환한 겁니다.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재작년 12월 2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매도세를 보이면서 장중 2,81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개인이 8961억 원을 순매수하며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어제보다 1.65% 하락한 942.8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코스피와 코스닥이 이처럼 부진한 모습을 보인 이유는 뭘까요?

[기자]

미국의 조기 긴축 우려가 시장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이 역시 시장을 얼어붙게 만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내에선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을 앞두고 현금을 보유하려는 소극적 유인까지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증시의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조기 양적 긴축에 대한 신호들이 시장에 부담을 줄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실시된 뒤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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