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 은행원 대거 짐싼다..이달만 1300여명 희망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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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새해 벽두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약 1300명에 달하는 직원이 짐을 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이달 초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KB국민·신한·하나은행 등 3곳에서 총 1330여명의 직원이 은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총 674명이 퇴직하기로 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800여명 보단 줄었습니다.
올해 KB국민은행 희망퇴직 대상자는 1966~1971년생(51~56세)으로 지난해보다 대상(1965~1973년생) 범위가 축소됐는데, 그 영향으로 퇴직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신한은행에서는 지난 11일까지 희망퇴직 접수를 받았는데 250여명이 접수했습니다.
앞서 신한은행은 이달 3~11일 근속기간이 15년 이상이면서 부지점장 이상 일반직원 중 1963년(59세) 이후 출생자, 4급이하 일반직·RS(리테일서비스)직·무기계약직·관리지원계약직 중 1966년생(56세)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습니다.
신한은행은 이들에게 출생연도에 따라 최대 36개월치 평균 월급을 특별퇴직금으로 지급합니다. 하나은행은 연초 400여명의 희망퇴직 신청자가 몰렸고, 현재 퇴직인원 확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퇴직규모는 이달 말 확정될 예정입니다.
앞서 하나은행은 이달 3~7일 만 15년 이상 근무한 만 40세 이상 일반직원을 대상으로 준정년 특별퇴직 신청을 받았습니다.
또 임금피크제 돌입을 앞둔 1966년(56세) 하반기 및 1967년(55세) 출생 일반직원을 대상으로도 임금피크 특별퇴직 신청을 받았습니다.
은행권의 올해 희망퇴직 규모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지털·비대면화에 따른 은행들의 몸집 줄이기 가속화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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