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구소련 위성국' 루마니아·불가리아서 나토 철군 요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에 제안한 법적 구속력 있는 안전보장 제안에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에서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철군이 포함돼 있었다고 21일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외무부 정례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불가리아·루마니아와 관련해 원하는 건 무엇이냐는 질의에 이 같은 답변이 나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러시아가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에 제안한 법적 구속력 있는 안전보장 제안에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에서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철군이 포함돼 있었다고 21일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외무부 정례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불가리아·루마니아와 관련해 원하는 건 무엇이냐는 질의에 이 같은 답변이 나왔다.
러시아 외무부는 두 나라에서 모든 외국 군대와 무기 및 군사 장비가 철수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동유럽 불가리아와 루마니아는 옛 소련 시절 명목상으론 독립국가였으나 소련의 '위성국'으로 인식됐다. 특히 불가리아는 소련의 가까운 동맹이기도 했다.
그러나 소련 붕괴 6년 뒤인 1997년 두 나라는 나토에 가입, 반러 진영에 서게 됐다.
러시아의 안보 제안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지난달 러시아 외무부 공식 성명을 통해 전달된 것이다. 여기엔 나토의 동진 및 동유럽 내 군사활동 확장을 금지하는 내용이 명시됐는데, 이는 구체적으로 우크라이나와 조지아는 물론, 스웨덴과 핀란드 등 국가가 영원히 나토에 가입하지 않을 것을 보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울러 러시아는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발트 3국내 나토 상시 주둔 병력 철수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유럽 긴장을 해결하기 위해 이달 둘째 주 러시아와 미국, 나토,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간 연쇄 회담이 성과 없이 결렬된 가운데, 미·러간 외무장관급 2차 안보 협상이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7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다.
sab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첫 성관계, 300만원'…유명 대기업 대표, 24살 어린 내 약혼녀와 성매매"
- 김나정 "필리핀서 손 묶인 채 강제로 마약 흡입…스폰 아닌 협박"
- "성욕 강해 이별…하루 13번 가능, 다자연애 원해" 서장훈 만난 경찰의 고백
- "병만 씨가 돈 다 잃을까 봐 불안"…'사망보험 20개 가입' 김병만 전처의 문자
- 스토킹 무서워 부산서 서울 이직…오피스텔까지 찾아와 보복 살인한 남친
- 박연수, 전남편 송종국 저격…"자식 전지훈련 막아놓고, 넌 이민 가네"
- 조여정·성시경, 13년 전 홍콩서 만나자마자 뽀뽀…"어색했지만"
- 송혜교 닮은 '25세 파일럿' 얼마나 똑같길래…"사진 찍으려 줄 섰다"
- '돼지불백 50인분 주문' 공문까지 보낸 중사…군부대 사칭 노쇼였다
- 서동주, 183㎝ 듬직한 연하 남친 공개 "어깨 기대면 체온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