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대북 추가 제재 무산.. 韓 '눈치보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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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필두로 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요청이 중국·러시아의 저지로 사실상 무산됐다.
20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 관련자들을 안보리 제재 대상에 추가하는 미국 요청에 보류를 요청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앞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미 재무부가 지난 12일 제재를 발표한 북한 국방과학원 소속 북한 국적자 5명을 안보리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는 추가 제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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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동창리서 ICBM 쏠 가능성"
앞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미 재무부가 지난 12일 제재를 발표한 북한 국방과학원 소속 북한 국적자 5명을 안보리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는 추가 제재를 요청했다. 그는 안보리 비공개회의 직전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행위 규탄에 모든 이사국이 단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동성명엔 영국·일본 등 8개국이 동참했다.
미국과 일본은 공동성명을 내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의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 모든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은 물론 관련 프로그램·시설에 대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해체(CVID)를 강력히 다짐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양자 및 6자 프로세스 틀 안에서 대화 재개를 위한 유엔 안보리 새 결의안을 중국과 함께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국제사회 움직임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주요 안보리 이사국들과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에서 북한이 미국을 압박하기 위해 꺼내들 카드 중 가장 시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동창리에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언급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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