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18년 만에 부르는 전지적 짝사랑 시점 '이쁘지나 말지'[신곡읽기]

장진리 기자 2022. 1. 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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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워너비 김용준이 데뷔 18년 만에 첫 솔로곡을 발표했다.

18년 만에 '이쁘지나 말지'로 첫 정식 솔로곡을 내놓은 김용준은 '타임리스' 등 SG워너비의 수많은 히트곡을 쓴 조영수 작곡가, 강은경 작사가와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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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쁘지나 말지' 뮤직비디오. 제공| 더블에이치티엔이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SG워너비 김용준이 데뷔 18년 만에 첫 솔로곡을 발표했다.

김용준은 21일 오후 6시 '이쁘지나 말지'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쁘지나 말지'는 미디엄 템포의 팝 발라드로, 가능성 없는 상대를 짝사랑하는 남자의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애절한 가사와 밝은 분위기의 리듬감 있는 멜로디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곡이다.

18년 만에 '이쁘지나 말지'로 첫 정식 솔로곡을 내놓은 김용준은 '타임리스' 등 SG워너비의 수많은 히트곡을 쓴 조영수 작곡가, 강은경 작사가와 손을 잡았다.

오랜 시간 김용준과 협업하며 김용준의 강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두 사람은 SG워너비를 사랑하는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면서도 김용준 트레이드 마크인 미성의 강점을 가장 잘 살린 멜로디와 달콤한 가사로 '김용준 맞춤형 곡'을 탄생시켰다.

'이쁘지나 말지'는 듣기만 해도 청춘 드라마의 한 장면이 고스란히 떠오르는 스토리텔으로 설렘과 떨림을 선사한다.

"나는 안 된다"고 끝이 뻔히 보이는 짝사랑을 하면서도 숨이 멎도록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상대를 도저히 외면할 수 없어 결국 "이쁘지나 말지"라고 한숨만 쉬고 마는 노래 속 화자의 이야기는 가슴 속 가장 아프고 쓰린 곳을 꼭 누르는 듯한 김용준의 아름다운 미성을 만나 없는 이별의 추억까지도 만들어 낸다.

누구나 한 번쯤은 가졌거나, 현재진행형일지도 모를 짝사랑의 날카로운 기억을 모두의 것으로 소환하는 것 역시 김용준의 목소리가 가진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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