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얼굴 못본채 화장' 코로나 안타까운 장례 피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코로나19 사망자도 유족이 먼저 장례를 치른 후 화장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이 변경된다. 코로나19 사망자 대다수가 고령자지만 그간 엄격한 방역지침에 따라 생전 병원 내 면회는 물론 가까이서 가족들이 임종을 지키는 것도 어려웠다. 더욱이 사망한 이후에는 '선(先) 화장'을 원칙으로 한 장례 지침에 따라 유족에게 고인의 마지막 얼굴도 보여주지 못하고 시신을 화장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이어졌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다른 사망자들과 같이 먼저 장례를 치른 뒤 화장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시신에 대한 장사방법 및 절차 고시'를 개정, 26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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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에코프로비엠 공장서 큰불… 내부에 1명 고립 추정
2차 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 청주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불 난 건물에는 직원 1명이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있는 에코프로비엠 공장 4층에서 큰불이 났다. 이 불로 인한 인명 피해 여부 등과 관련, 소방 관계자는 "건물 안에 있던 4명 중 3명은 구조하거나 대피했지만 1명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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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약 저조한 먹는 치료제…"대상 60세로 늘리고 공급기관 확대"
'게임체인저'로 기대를 모았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경구용 치료제)의 투약이 예상보다 저조하자 정부가 투약 기준을 현행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낮추는 등 투약 대상 확대에 나섰다. 이와 함께 그간 투약 기준이 불명확해 처방이 쉽지 않다는 지적을 고려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배포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투약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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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붕괴현장 '35㎝ 무단시공' 확인…두께 2.3배 공사하다 붕괴추정
HDC현대산업개발이 붕괴사고가 난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바닥 면을 당국 승인 없이 무단으로 설계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2.3배 두께를 늘려 실제 콘크리트를 타설까지 한 사실이 드러났다. 현산 측은 해당 현장에서 사실상 처음으로 옥상층에 35㎝ 두께 슬라브를 만드는 공사를 시도했다가 붕괴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지대를 설치하지 않는 등 부실시공에 이어 무단 설계변경이 주요 과실로 떠오른다. 2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현산 측이 붕괴사고 현장 슬라브를 당국 승인 없이 기존 15㎝에서 35㎝로 무단으로 설계 변경하고, 실제 2.3배 두꺼워진 두께로 공사를 진행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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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확산 속 수천 명 승려대회…"대통령, 종교편향 사과해야"
조계종이 21일 대규모 승려대회를 열어 정부의 종교편향을 주장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조계종은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종교편향, 불교왜곡 근절과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를 개최했다.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과 주차장 부지에 마련된 약 3천500석의 플라스틱 의자는 전국 각지 사찰에서 올라온 승려 참가자들로 대부분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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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2,834.29 마감…2020년 12월 이후 최저
코스피가 반등한 지 하루 만에 하락하며 2,830대까지 밀렸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39포인트(0.99%) 내린 2,834.29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20년 12월 29일(2,820.5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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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지하철 1.2.4호선, 경부고속道 지하화…주택 대량 공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1일 대규모 주택 공급과 주요 철도·도로 지하화, 주거 안정 등을 핵심으로 하는 서울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은평한옥마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민 여러분께서 가장 깊이 걱정하고 체감하시는 주거 불안정, 교통 체증, 지역 불균형, 환경 파괴와 같은 문제들을 정공법으로 돌파해나가겠다"며 7대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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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김건희 2차 가해 지적에 "상처 입은 분들께 죄송"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1일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공개 과정에서 드러난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사건에 대한 언급이 2차 가해라는 일부 지적과 관련, "상처 입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그 마음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담이 공영방송에 의해 공개된 것은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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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 서울의소리 '김건희 통화' 공개 대부분 허용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자신과 이명수 씨의 '7시간 통화' 녹음을 공개하지 못하게 해달라며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대부분 기각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김태업 수석부장판사)는 21일 김씨가 서울의소리를 상대로 낸 방영금지·배포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만 인용하면서 대부분 내용의 방영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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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빈손' 안보리에 "미국 등 이사국과 대응방향 긴밀 소통"
정부는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가 또다시 빈손으로 끝난 것과 관련, 미국을 비롯한 안보리 이사국과 대응 방향을 소통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1일 "최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해 안보리는 20일(현지시간) 비공개회의를 갖고 현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안다"며 "정부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 안보리 이사국들과 현재 한반도 정세,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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