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여전하네"..34살 셔틀콕 스타 건재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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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6m 세로 13m 코트가 좁아 보였다.
'한국 배드민턴 간판' 이용대(34, 요넥스)가 건재를 알렸다.
이용대는 이상민과 짝을 이뤄 복식 두 번째 경기에 나섰다.
요넥스는 이용대와 단식 첫 경기를 책임진 '기대주' 진용 등을 앞세워 게임스코어 3-0으로 성남시청을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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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남양주, 박대현 기자] 가로 6m 세로 13m 코트가 좁아 보였다.
햐얀 셔틀콕을 쫓는 스텝이 물수제비처럼 날랬다. 이어지는 강한 스매싱. 랠리 땐 고요하던 관객석이 탄성으로 채워졌다.
직접 하는 배드민턴 못지않게 '보는 배드민턴'도 매력이 깊었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는 비유가 무하마드 알리만을 빗댄 게 아니었다.
21일 경기도 남양주 화도체육문화센터에서 2022년 DB그룹 배드민턴 코리안리그가 열렸다.
'한국 배드민턴 간판' 이용대(34, 요넥스)가 건재를 알렸다. 남자 일반부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소속 팀 완승에 한몫했다.
배드민턴 코리안리그 경기는 단식-복식-단식-복식-단식 순으로 진행된다. 단식 3경기 복식 2경기를 치러 먼저 3승을 챙긴 팀이 이긴다.
이용대는 이상민과 짝을 이뤄 복식 두 번째 경기에 나섰다. 노련한 네트플레이가 돋보였다. 추격을 일절 허락지 않고 성남시청 강우혁-박설현 조를 2-0으로 가볍게 눌렀다(21-11 21-13).
요넥스는 이용대와 단식 첫 경기를 책임진 '기대주' 진용 등을 앞세워 게임스코어 3-0으로 성남시청을 완파했다. 1~3경기 모두 상대 팀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김중수 회장은 "배드민턴이 '보는 재미'도 남다르다는 걸 알리고 싶다. 코로나19 탓에 그간 대회를 못 열었는데 이번 코리안리그를 계기로 재정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한 해 목표로 "오는 4월 전남 순천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과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을 꼽은 김 부회장은 "현재 배드민턴 프로화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는 총 16개 실업 팀이 참가했다. 국가 대표 출신 이용대와 손완호(34, 밀양시청)를 비롯해 현 국가 대표 허광희(27, 삼성생명) 공희용(26, 전북은행) 정나은(22, 화순군청) 안세영(20, 삼성생명) 등 신구 스타플레이어가 총출동해 기량을 겨룬다.
다음 달 9일까지 예선리그를 치른다. 이후 10일부터 12일까지 6강 플레이오프, 24일부터 26일까지는 챔피언결정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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