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창 에코프로비엠 대형화재..3명 구조, 1명 고립 구조작업

최범규 기자

충북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의 2차전지 소재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1일 오후 3시쯤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6층 건물의 4층 보일러실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시작됐고, 검은 연기는 순식간에 공장 주변 하늘을새까맣게 뒤덮었다.

최초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이에 소방당국은 40분만인 오후 3시 40분 대응 2단계로 격상하고, 관할 소방서와 인근 소방력까지 100여명의 인력과 장비 30여대를 투입해 현재까지 진화 작업을 펴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 4층에는 미처 대피하지 못한 직원 4명이 있었다.

이들 가운데 3명이 소방대에 의해 구조됐으며, 이들 중 자력으로 대피하던 1명이 4층에서 추락해 큰 부상을 입기도 했다.

그러나 나머지 1명은 아직도 고립돼 있는 것으로 파악돼 휴대전화 위치추적이 이뤄지는 등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충북CBS 김종현·최범규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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